1980년 해직언론인협의회는 17~20일 전남대 국제회의동 용봉홀에서 80년 언론인들의 신군부에 대한 항거를 알리는 전시회를 마련한다.
이 전시는 △신군부에 대한 투쟁과 강제 해직 △언론자유 투쟁 △명예회복과 원상회복 노력 등 4개 분야로 나뉜 사진·문서 50여점으로 짜여진다.
특히 당시 보안사령부와 문화공보부의 언론 사찰 내부 문건, 보도지침을 폭로한 〈말〉지 특별호, 보도지침 사건 공판 관련 소식지, 한겨레신문 창간 소식지 따위 언론사의 획을 긋는 자료들을 살필 수 있다. 전시 마지막날인 20일 오후 3~5시에는 ‘권력과 언론’이라는 주제로 학술세미나를 열어 정치적 민주화와 언론 자유의 상관관계를 분석한다.
광주/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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