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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충남도 ‘청소년 대안학교’ 2010년 3월 개교

등록 2009-03-17 22:12

기존의 대안학교와 「충남대안교육센터」의 차이점
기존의 대안학교와 「충남대안교육센터」의 차이점
지자체론 처음…12학급·120명 규모 기숙사 갖춰
이완구 지사 “학업중단 위기 청소년 안전망 구실”
충남도는 내년 3월 개교를 목표로 ‘기숙형 청소년 대안교육센터’를 세운다고 17일 밝혔다. 지자체가 대안학교를 세우기는 처음이다.

이 대안교육센터는 빈곤과 부모이혼 등으로 학업중단 위기에 놓여 있거나 범죄 및 폭력 등으로 중도에 학교를 그만둔 청소년들에게 재기의 기회를 주기 위한 것이다.

도는 충남에서만 연평균 1600여명의 청소년이 학업중단 위기에 놓여 있으나 교육청 차원의 대안으로는 청소년 문제를 풀어내는데 한계가 있어 지자체 차원의 대안교육센터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도의 청소년 대안교육센터 계획을 보면, 이 센터는 아산시 염치읍 충무교육원 안에 세워지며 대안교육에 필요한 팬션형 생활관과 특기·적성 교육시설, 인성교육 시설 등을 갖춘다.

대안교육센터는 개원 첫 해인 내년에 12학급에 120명(중학생 30명, 고교생 90명) 규모로 시범 운영하며 △단기(1~3개월) △중기(3~6개월) △장기 과정(6~1년) 교육을 한다.

교육은 심리치료교사, 교사, 외래강사 등 26명이 맡게 되며 과목은 영어와 수학 위주에서 벗어나 문화·미술·음악·스포츠 등 청소년들이 배우고 싶어하는 교과 위주로 편성해 청소년들이 공부하며 성취감을 갖도록 할 계획이다.

학생은 학업중단 위기에 놓여 있거나 중도에 탈락한 청소년 가운데 희망자들을 모집하게 되며 입교를 희망하는 청소년들이 많을 경우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교육 과정을 이수한 청소년들은 단계별로 교육 관계자 등의 심의를 거쳐 이들이 재학했던 중·고교의 졸업장을 받거나 일반 학교에 복교할 수 있다.


도는 학생들이 미래의 희망을 갖도록 하기 위해 기업들의 협조를 얻어 해외 배낭여행을 다녀오는 체험교육 과정도 검토하고 있다.

이완구 지사는 “국·도비와 충남교육청 예산 30억원씩 90억원의 예산으로 센터 공사에 착수하는 한편 운영방침 등을 정하기 위해 이달 안에 경찰청, 교육청 등 유관기관과 함께 테스크 포스팀을 꾸릴 예정”이라며 “이 센터가 어려운 처지에 놓인 청소년들에게 재기의 기회를 주는 사회안전망 구실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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