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돌 맞아 대구모 ‘헌법소원’ 규탄대회 예고
기념관 개관식·위령제·평화음악제 등 행사 다채
기념관 개관식·위령제·평화음악제 등 행사 다채
제주 4·3 사건 제61주년을 맞아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하기 위한 추모행사와 문화예술행사 등이 제주와 서울, 일본 등지에서 다채롭게 열린다.
특히 이번 61주년 행사는 최근 보수세력들이 4·3 특별법과 희생자 선정 결정에 이의를 제기하며 헌법소원과 행정소송 등을 잇달아 제기한 가운데 치르게 돼 유족과 도민들의 반응이 주목된다. 이와 관련해 유족과 도민들은 4·3 위령제가 열리는 다음달 3일 오후 제주시내에서 보수세력들의 이른바 ‘4·3 흔들기’에 맞서 대규모 규탄대회를 열기로 했다.
올해 4·3 관련 행사는 29일 4·3 당시 경찰의 총탄에 다쳐 평생 천으로 턱을 가린 채 살다 2004년 9월 영원히 눈을 감은 진아영(당시 90) 할머니의 삶터를 찾는 행사부터 시작한다. 진 할머니의 삶터 개관 1주년을 기념해 ‘고 진아영 할머니 삶터보존회’가 마련한 이번 행사는 묘소 방문과 노래공연 등으로 펼쳐진다.
31일에는 4·3 당시 주민들이 집단학살된 제주시 조천읍 북촌리 이른바 너븐숭이에서 4·3 기념관 개관식을 한다. 이날 문을 여는 북촌리 4·3 기념관에는 위령비와 전시관, 문학기념비, 방사탑 등이 갖춰졌다. 북촌리 주민들은 이날 북촌리의 비극을 소재로 한 소설 <순이 삼촌>의 작가 현기영씨에게 감사패를 전달할 계획이다.
이날 오후 1시에는 제주시 열린정보센터에서 제주 4·3 연구소 주관으로 4·3 피해자들이 자신의 경험을 풀어내는 ‘증언 본풀이 마당’을 연다.
2일 오후 6시30분부터는 제주민예총 주관으로 제주도 문예회관 앞마당에서 4·3 전야제가 열리며 평화기원문 낭독 등 각종 행사와 추모공연이 진행된다. 이 자리에는 지난 1월 일본인들로 결성된 ‘제주 4·3을 배우고 행동하는 한라산회’ 회원들도 제주를 찾아 참가할 예정이다.
또 61주년 위령제가 열리는 3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제주시 봉개동 4·3 평화공원에서 희생자 각명비 제막식과 위령제 식전문화행사, 위령제가 열리며, 오후 7시부터는 문예회관 앞마당에서 제주민예총 주관으로 평화음악제가 개최된다.
9일 오후 3시에는 재경 4·3 유족회 주관으로 서울 상록보육원에서 토론회가, 25일에는 재일본 4·3 유족회 주관으로 오사카에서 4·3 위령제 행사가 열린다.
이 밖에 불교·원불교·기독교 등 종교단체들의 추모행사와 평화마당극제 등도 열린다. 4·3 문화예술축전을 총괄하는 제주민예총 허영선 지회장은 “보수 세력들의 ‘4·3 흔들기’에 맞서 도민들의 의지를 담아내고 화해와 상생이라는 큰 그림 속에서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이 밖에 불교·원불교·기독교 등 종교단체들의 추모행사와 평화마당극제 등도 열린다. 4·3 문화예술축전을 총괄하는 제주민예총 허영선 지회장은 “보수 세력들의 ‘4·3 흔들기’에 맞서 도민들의 의지를 담아내고 화해와 상생이라는 큰 그림 속에서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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