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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2013년 순천만서 정원박람회를

등록 2009-03-30 22:40

152㏊에 생태 공간 추진…정부심의 앞둬
전남도와 순천시가 ‘201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추진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순천시는 ‘2013 순천만 국제정원 박람회’ 개최 방안을 산림청을 거쳐 기획재정부 국제행사 심사위원회에 상정해 심의를 앞두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2013년 5월부터 11월까지 순천시 도심과 순천만 상류 사이의 152㏊에서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를 열자는 것이다. 시는 ‘인간과 자연의 아름다운 공존’이라는 주제로, 세계 30여 나라 이상이 참여하는 국제 생태 테마 정원을 조성한다는 방안을 제시했다. 사업비 규모는 966억원. 순천시는 정부 부처 심의를 통과하면 10월 국제원예생산자협회(AIPH)에 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다. 또 국제박람회기구(BIE)에 ‘박람회 명칭 사용’ 등을 협의해 154개 회원국의 협조를 얻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다.

순천시는 세계 5대 습지로 꼽히는 순천만에 종합 생태공간을 조성해 정원 박람회를 개최하면 도시 브랜드를 한 단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정원 박람회는 1862년 영국 런던에서 시작돼 독일·프랑스 등지로 퍼졌다가 미국과 아시아 지역으로 확산되면서 왕실의 문화이던 정원이 시민 휴식공간으로 변화·발전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개최지에선 도시 안 녹지공간 확보보다 전시회에 치중해 일회용 시설물에 경비를 과다하게 투입하는 등 문제점도 나타나고 있다.

순천시는 국제정원박람회 방문 관람객을 468만명으로 추산하고 생산유발 효과도 1조3천억원이라고 잠정 추계했다. 또 ‘2012여수세계박람회’ 개최를 앞두고 확충될 교통·숙박시설 등을 활용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순천시 생태수도 사업소 허남채 담당은 “순천만 국제정원 박람회를 통해 도심 팽창 완충지인 생태 숲을 조성해 순천만의 생태계를 보전한다는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애초 해남·영암 등 서남해안 관광레저도시 안에 ‘세계정원박람회’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순천만의 생태적 가치를 알려 세계적 생태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할 필요가 있다’는 순천시의 건의에 따라 개최 장소를 변경했다.

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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