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공회의소 “1위 울산 7위 대전”
부산 지역 기업들의 정보화 수준이 전국 7대 도시 가운데 5위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상공회의소는 지난해 한국전산원의 ‘정보화 통계조사’와 중소기업정보화경영원의 ‘중소기업 정보화수준 평가’ 등을 종합분석했더니 부산 기업들의 정보화 수준이 100점 만점에 47.37점에 머물렀다고 17일 밝혔다. 이 점수는 기업의 정보화 수준을 △기반 구축(0~30점) △업무 효율화(31~50점) △조직 전략화(51~70점) △지식 정보화(71~100점) 등 4단계로 구분했을 때 밑에서 두번째 수준인 업무 효율화 단계에 해당한다.
기업 정보화 수준 평가는 모두 7개 부문으로 나눠 이뤄졌는데, 부산은 종합평가에서 전국 7대 도시 가운데 5위에 지나지 않았다. 특히, 네트워크 구축과 온라인 교육 활용 부문에선 7대 도시 가운데 가장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 현재 부산 지역 기업들의 홈페이지 보유율은 17.1%로 전국 평균 29.4%에 크게 못미쳤으며, 전산실 운영 비율도 5.3%로 6위에 불과했다.
한편, 전국 7대 도시의 평균 기업 정보화 수준은 47.91점으로 나타났고, 정보화가 가장 앞선 곳은 울산(50.13점), 가장 뒤진 곳은 대전(46.54점)으로 조사됐다.
부산상의 관계자는 “부산 지역 기업들의 정보화는 시스템 구축 단계에서 활용 효과를 중시하는 쪽으로 바뀌고 있으나, 경영환경 악화에 따른 기업들의 투자 위축으로 전략 수립 수준이 계속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
부산/최상원 기자 cs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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