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쪽부터 제주도 기, 캐릭터, 인증 마크.
‘Jeju’ 응용…미래개척 의지 담아
제주의 상징인 제주도 기가 40년 만에 바뀐다.
제주도는 오는 20일 제주도 기를 바꾸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도는 20일 관련 조례를 공포한다. 고경실 제주도 문화관광교통국장은 “이번에 바뀌는 제주도 기는 제주도의 대표적인 심벌마크 ‘JEJU’를 중앙 위쪽에 배치하고 왼쪽에는 태평양 속의 제주 바다, 오른쪽에는 푸른 영산 한라산이, 가운데는 국제자유도시의 21세기 비전을 담았다”고 말했다.
지난 1969년 제정된 기존 제주도 기 문양은 원 안에 올챙이 모양의 구름무늬 세 개가 서로 꼬리를 물고 왼쪽으로 돌고 있는 모양이다. 하지만 이 모양은 “일본 전국시대 에히메현 이요 서부지방을 지배했던 무사 가문인 다이묘 사이온지의 집안 무늬인 ‘히다리미쓰도모에’와 매우 비슷하다”는 지적이 전문가들에 의해 꾸준히 제기돼 왔다.
도는 제주도 깃발 교체 계획을 확정함에 따라, 오는 20일 도내 모든 공공기관에서 제주도 기의 하강 및 게양식을 열 계획이다. 이와 함께 홍보 활동에 활용하기 위한 브랜드로 ‘온리 제주아일랜드’(Only Jeju Island)도 만들었다. 돌하르방과 해녀를 소재로 한 캐릭터 돌이와 소리, ‘제주’의 영문 이니셜 ‘J’를 형상화한 1차산업 분야 통합 인증 마크도 함께 만들었다.
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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