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예술인 박선애(46)
광주 ‘대안예술시장 프로젝트’서 박신애씨 재수굿
전통 남도 굿 공연이 광주의 대표적 재래시장인 대인시장에서 펼쳐진다.
18일 오후 4시30분 대인시장 안 ‘문화사랑방 실개천’에서 전통 예술인 박선애(46·사진)씨가 재수굿 공연을 올린다. 광주시의 ‘대인예술시장 프로젝트’ 중 입주작가 프로젝트의 하나로 지난달 17일 대인시장에 문을 연 문화사랑방 실개천의 두번째 정기공연이다. 박씨의 재수굿은 죽은 자의 넋을 위로해 천도하는 씻김굿과 달리, 산 사람들의 복덕을 축원하는 전통 굿 의례다.
세습무계 굿 전통을 잇고 있는 박씨는 이날 미색 장삼을 입고 흰색 고깔을 쓴 채 중으로 분장해 굿을 연행한다. 박씨는 가정의 번창과 자손의 재수를 관장하는 신격인 ‘제석신’을 불러 복덕을 축원한다. 이번 재수굿 공연은 연극적 요소가 포함돼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박씨는 쌀을 넣은 그릇에 꽂힌 촛불을 들고 무가를 부르며 액을 막고, 놋쇠 안에 든 쌀을 뿌리는 의례도 행한다. 심재문(47)씨와 한상식(북), 서영민(아쟁), 서영훈(피리), 홍용(대금) 등 전통 예술인들이 악사로 참여한다. 굿 공연에 앞서 손현숙(53)씨가 살풀이 춤을 선보이고, 소리꾼 최숙(44)씨와 문화사랑방 실개천 입주작가 김지연(28)씨가 판소리 한대목씩을 들려준다.
문화사랑방 실개천은 굿과 판소리, 대중음악 공연을 친숙하게 만날 수 있는 문화 공간이다. 입주작가 김지연씨는 “시민들에게 북과 민요, 판소리를 가르치고, 매월 세째주 토요일엔 정기공연을 한다”며 “우리 문화의 정체성을 담고 있는 굿을 연행하는 ‘씻김굿 카페’를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062)233-3137.
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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