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시계방향으로)전남 신안군 증도 염전·석조 소금창고·백사장·해송숲 등을 볼 수 있다. (061)240-8355.
전남 담양군 창평면 삼지천 마을 한옥·장독대·돌담길·한과·엿·된장 등을 볼 수 있다. (061)380-3151.
전남 장흥군 유치·장평 시골마을 자연경관과 함께 장수풍뎅이 학습장, 유기농 농산물 등이 있다. (061)860-0229.
전남 완도군 청산도 돌담·유채꽃·구들장논 등 농경문화와 어민들의 삶을 볼 수 있다. (061)550-5224.
전남 담양군 창평면 삼지천 마을 한옥·장독대·돌담길·한과·엿·된장 등을 볼 수 있다. (061)380-3151.
전남 장흥군 유치·장평 시골마을 자연경관과 함께 장수풍뎅이 학습장, 유기농 농산물 등이 있다. (061)860-0229.
전남 완도군 청산도 돌담·유채꽃·구들장논 등 농경문화와 어민들의 삶을 볼 수 있다. (061)550-5224.
전남 증도 등 ‘느린 삶 체험’ 호평
도시인들의 발길을 끄는 ‘슬로 마케팅’이 뜨고 있다.
전남 신안 증도, 담양 창평, 장흥 유치·장평, 완도 청산도 등 2007년 12월 아시아 최초로 슬로시티로 인정받은 지역들이 ‘느림의 미학’을 적용한 행사를 내놓고 있다. 이런 시도는 이곳 주민들의 여유로운 삶을 배우고 이해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17~19일 신안군 임자면 튤립 축제장엔 저녁 8시부터 10분 동안 주변의 불이 모두 꺼졌다. 밤하늘을 보면서 잠깐 동안만이라도 여유로움을 느껴보자는 취지의 ‘깜깜한 별보기’ 행사다. 28일까지 이어지는 축제 기간에 금·토·일요일 밤마다 불을 끈다. 10만8900㎡ 규모의 국내 최대 튤립 재배단지에 ‘슬로’의 개념을 접목한 셈이다.
전남 담양 창평 삼지천 마을에서 열린 ‘달팽이 시장’도 관광객들에게 인기다. 주민들이 골동품 등을 파는 좌판이 섰다. 가장 천천히 달리는 사람 4명을 뽑아 시상하는 ‘달팽이 자전거 경주 대회’도 열렸다.
19일 슬로시티 완도 청산도에서 열린 제1회 슬로 걷기 축제 때는 섬에 자동차 출입이 금지됐다. 완도군 안봉일 홍보담당은 “요란한 이벤트 대신 관광객들이 바닷길과 유채꽃 등 아름다운 자연을 둘러보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하지만 일부 자치단체가 슬로시티를 내세워 무분별한 개발에 나선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담양군은 지난 14일 슬로시티로 지정된 창평면 유천리 삼지천 마을 안 돌담길 30여 m를 관광객들을 위한 소공원을 만들겠다며 허물었다. 이 돌담은 이 마을의 500년 역사를 상징하는 등록문화재인데도 적법한 절차도 거치지 않고 마구잡이로 철거했다. 주민들의 비판이 잇따르자 전남도는 담장을 원상으로 복구하고 군 자체 감사를 통해 행정절차의 적법 여부를 확인해 문책하도록 지시했다.
정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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