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졸 미취업자 등 대상
25개 연수업체에 1명씩
일정기간 뒤 정규직 전환
25개 연수업체에 1명씩
일정기간 뒤 정규직 전환
제주도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관광 인턴’을 뽑는다.
도는 이를 위해 22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관광안내원 인턴 및 연수 사업체 모집에 들어간다고 21일 밝혔다. 도에서 고학력 미취업자를 직접 인턴으로 뽑아 양성한 뒤, 관광업체에 인턴사원으로 배치하고 일정 기간을 거쳐 정규직 사원으로 채용하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도는 관광안내원 수요를 충족하고, 대학 졸업자에게 일자리도 제공할 수 있어 이 제도를 시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인턴 신청 자격은 도내에 주소를 둔 만 29살 이하(1980년 4월1일 이후 출생자)의 미취업 대졸자이며, 관광종사원 자격증이 있거나 관광 분야에서 일한 경험이 있는 이들도 신청할 수 있다. 인턴 연수사업체 신청 자격은 이달 1일 기준으로 제주도 및 도내 시에 등록된 여행사로서, 상시 근로자를 셋 이상 둔 고용보험 가입 사업장이라야 한다. 인턴을 정규직으로 채용할 뜻이 있거나 정부나 지방자치단체에서 포상을 받은 적이 있다면 유리하다. 하지만 직원들의 임금을 제때 지급하지 않았거나, 4대보험을 내지 못한 곳은 신청할 수 없다. 도는 25개 업체를 뽑아 업체당 1명씩 배치하기로 했다.
선발된 인턴은 올 연말까지 관광안내 일을 하는데, 도가 인건비의 100%를 지원한다. 주 5일, 하루 8시간 근무하며, 급여는 하루당 3만6000원이다. 신청은 도 관광정책과를 찾거나 우편 또는 팩스로 하면 된다. 도는 ‘관광인턴제도’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관광업체와 정규직 채용을 조건으로 하는 협약서를 체결할 계획도 있다고 밝혔다.
양동곤 제주도 관광정책과장은 “관광안내원 인턴제도의 시행으로 대졸자들에게 실질적인 일자리를 제공할뿐더러 관광업체에도 도움을 주도록 해, 궁극적으로는 제주의 관광 경쟁력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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