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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경남 대표 명소를 가려라

등록 2009-04-21 23:12

우포늪·경남광장·이순신대교·솔라타워·로봇랜드·윤이상음악당·세존도…
도, 후보지 7곳 선정
경남의 대표 상징물(랜드마크)은 무엇일까?

경남도는 20일 ‘경남 랜드마크 개발 용역 최종보고회’를 여는 등 경남을 대표할 상징물 선정을 추진하고 있다. 이달말 용역이 끝나 다음달 보고서가 발간되면, 관련 부서와 기관들의 의견을 모을 계획이다.

후보로는 △경남도청 앞 17만8천㎡ 규모의 경남광장 △창원 주남저수지와 창녕 우포늪의 생태공원 △마산과 거제를 연결하는 이순신대교 △신항 솔라타워 △마산 로봇랜드 △통영 윤이상음악당 △남해 세존도 해저트레일과 해양대관람차 등 7개가 선정됐다. 하지만 모두 계획만 세워져 있거나 구상 단계의 사업일 뿐, 랜드마크로 삼을 만하다고 지역민들의 공감대가 형성된 것은 아니다.

개발 용역을 수행한 경남발전연구원의 김한도 연구위원은 “기존 자원을 대상으로 지역여론을 조사해보니 창녕 우포늪이 가장 높았으며, 그밖에 창원 주남저수지, 지리산, 해인사 팔만대장경 등의 의견이 나왔으나, 특정한 하나로 집중되지 않고 매우 산발적이었다”며 “결국 발전 가능성에 중점을 두고 후보를 선정했으며, 도민들의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장기간의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남은 20개 시·군을 아우르고 있고, 권역별로 정서가 달라 기존 자연·인공물 가운데 경남을 대표할 하나의 상징물을 선정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것이 확인된 셈이다. 하지만 후보 선정에 앞서 벌인 여론조사에서 지역민의 80% 이상이 경남을 대표할 상징물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경남도 또한 경남에 대한 인지도 향상, 지역 정체성 확립, 경남도민 자긍심 고취,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 경남 랜드마크가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은주 경남도 담당자는 “경남도가 지정하거나, 경남도민들이 합의한다고 하루 아침에 공감대가 형성돼 랜드마크로 부각되는 것은 아니다”며 “후보로 선정된 사업들의 계획 단계에서부터 경남의 상징성을 심도록 추진한다면 시간이 흐르면서 자연스럽게 경남의 랜드마크로 인식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상원 기자 cs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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