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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광주 신설학교 4곳 공동으로 개교준비

등록 2005-01-14 20:33수정 2005-01-14 20:33

“개교, 함께 준비하니 일석이조”

3월 문여는 광주 4개 초등교 ‘공동준비위’ 꾸려
시설구입비 절약·예산집행 투명 효과

오는 3월1일 문을 열 광주지역 초등학교 4곳이 공동으로 준비위를 꾸려 교육기자재를 사들이고 시설마무리를 추진하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광주시교육청은 14일 “광산구 월봉·신창·선창초등, 남구 불로초등 등 신설학교 4곳이 개교업무를 공동으로 준비중”며 “예산 15억원이 들어가는 기자재 확보, 집기류 구매, 경비용역 선정 등이 협력할 업무의 내용이다”라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지난 5일 신설학교 4곳의 교장과 행정실장 등 16명이 ‘개교업무 공동준비위’를 꾸려 협력하고 있다”며 “입찰 과정에서 투명성을 높이고 물품의 단가를 낮춰 예산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준비위는 17일 오전 11시 비아초등 문화관에서 컴퓨터 336대, 모니터 108대, 화상기 100대 등을 구매하기 위한 제품시연회를 마련한다.

이어 2월 안에 교무실과 행정실의 집기류를 들여놓고, 학교 시설의 경비용역을 선정하는 업무를 공동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준비위는 예산 집행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선정위원 구성과 평가기준 작성 등에도 외부인사들을 참여시키는 등 배려를 할 예정이다.


준비위원장인 김우규 월봉초등 교장은 “시교육청이 지급하는 교실의 책상과 의자, 급식기구를 뺀 나머지 물품구매, 교실단장, 시설발주는 공동으로 추진한다”며 “질좋은 제품을 싼 값에 사들이는 목적을 달성하면서 절차도 투명하게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교육청 쪽은 “학교별로 회계를 처리하기 때문에 학교 신설 과정에서 잡음이 불거지곤 했다”며 “개교 두달 전인 1일자로 미리 교장을 발령하자 자율적으로 개교공동준비위를 꾸린 것은 본받을 만한 사례”라고 반겼다.

이런 본보기는 △9월 만호·본촌·연제·수문초등 △2006년 건국·죽림·광림·동일·하백·송서2초등 △2007년 진남·진제·광운·경암·산정·용두2·동림2초등 등 17곳의 학교 신설에도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광주/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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