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 꽃축제, 40만㎡ 들판에 관상용 양귀비 선보여
함양 꽃축제, 40만㎡ 들판에 관상용 양귀비 선보여
경남 함양군 들판 40만㎡에 아편의 원료로 사용되는 양귀비가 꽃을 활짝 피웠다. 그러나 함양군과 경찰은 단속하기는커녕 관광객을 맞을 준비로 들떠 있다. 이곳에 핀 양귀비는 보고 즐기는 꽃이기 때문이다.
‘2009 함양 한들 플로리아 페스티벌’이 7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함양군 함양읍 용평리 한들에서 열린다. 15종의 화사한 봄꽃이 100만㎡의 들판을 가득 메우는데, 이 가운데 40만㎡는 개양귀비, 아이슬란드포피, 캘리포니아포피 등 관상용 양귀비로 채워진다.
전세계에는 150여종의 양귀비가 존재하는데, 아편의 원료로 사용되는 것은 ‘파파베르 솜니페룸 엘’과 ‘파파베르 세티게름 디시’ 등 2종에 불과하다. 이 두 종은 열매에서 액을 추출해 아편을 만들지 않고 단지 재배만 하더라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벌받는다. 그러나 아편 성분인 모르핀과 코데인이 생성되지 않는 나머지 양귀비는 키워도 괜찮다.
그러나 대부분 사람들은 겉모습만으로 양귀비의 종류를 구분할 수 없다. 해마다 양귀비 개화기인 4~6월 집중단속을 벌이는 경찰도 처벌 대상인지를 확인하기 위해 양귀비를 국립과학수사연구소 마약분석과에 보내 감정을 의뢰한다.
행사 주최 쪽인 한들나라의 장혜성 실장은 “지금도 양귀비를 몰래 재배하다 경찰에 적발되는 사람이 있지만, 공식적으로는 국내에서 아편 원료가 되는 양귀비는 재배되지 않는다”며 “올해는 심한 가뭄 때문에 양귀비의 개화가 조금 늦어져 20일께 절정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055)964-9090~2.
최상원 기자 csw@hani.co.kr, 사진 한들나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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