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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경남도 전국 첫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

등록 2009-05-14 00:26

도내 저리로 받은 대학생 2394명 대상
“경남출신 학생으로 지원범위 확대해야”
경남도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대출을 해서 등록금을 낸 도내 대학생들에게 대출이자를 지원해준다.

경남도는 13일 도내 대학생 2394명에 대한 상반기분 학자금 대출이자 1억600만원을 14일 개인 계좌로 일괄 송금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남도는 또 오는 11월 하반기분 학자금 대출이자 7억원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상반기 지원 대상자는 경남 지역 대학에 다니는 학생 가운데 학자금 대출 저리 1·2종 대상자로 지난해 2학기 정부 보증 학자금을 대출한 사람이다. 하반기에는 올해 1학기 대출자도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경남도는 내년부터는 한국장학재단을 통해 다달이 대출이자를 지원할 방침이다.

하지만 ‘등록금 대책을 위한 경남시민단체 네트워크’ 등이 요구했던 내용에서 다른 지역 대학에 다니는 경남 출신 대학생은 지원대상에서 빠졌으며, 학자금 대출 저리 1·2종 대상자가 아닌 학생도 제외됐다. 이에 대해 정필순 경남도 담당자는 “시민단체의 의견을 가능한 한 반영하려 했으나, 다른 지역 대학에 다니는 학생 등도 지원하기에는 아직 여건이 마련되지 않았다고 경남도의회에서 판단했다”며 “여건의 변화에 따라 지원 대상을 확대하는 방안을 계속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말 기준으로 경남도내 대학생은 9만6천여명이며, 경남 출신 6364명, 경남 외 지역 출신 2412명 등 8776명이 학자금 대출 저리 1·2종 대상자다. 다른 지역 대학에 다니는 경남출신 대학생 가운데 학자금 대출 저리 1·2종 대상자는 7400여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지난해말 전국 처음으로 학자금 지원에 관한 조례를 만든 전북도는 전북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1년 이상 전북에 주소를 두고 실제 거주하는 학자금 대출 저리 1·2종 대상 대학생 가운데 올해 1학기 정부 보증 학자금 대출자에게 8월 모두 2억원의 학자금 대출이자를 지원할 예정이다. 서울, 부산, 울산, 전남 등도 관련 조례 제정을 추진하거나 검토하고 있다.

정혜숙 ‘등록금 문제 해결을 위한 교육대책위’ 집행위원장은 “경남도가 전국 처음으로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을 시행하는 것은 환영할 일이지만, 아직은 혜택을 받는 학생이 경남 지역 전체 대학생의 2%대로 매우 미미한 수준”이라며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모두 지원 범위를 확대하도록 지속적으로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 창원/박임근 최상원 기자 cs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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