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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성매매 110명 협박…전화방 종업원 구속

등록 2009-05-18 22:35

경남경찰청은 18일 자신과 성관계를 맺은 남성 110명을 협박해 3200여만원을 뜯어낸 혐의(공갈)로 전화방 종업원 김아무개(38)씨를 구속했다.

김씨는 2007년초부터 경남 창원과 김해의 전화방에서 종업원으로 일하며 자신과 성관계를 맺은 고객들의 전화번호를 확보한 뒤, 지난 2월부터 이들에게 “내가 경찰에 단속됐는데, 50만원을 송금해주면 경찰에 넘길 고객 명단에서 빼주겠다”는 내용의 휴대폰 문자를 보내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협박을 당한 남성들은 대부분 30대 회사원으로 가정과 직장에 성매매 사실이 알려질까봐 모두 돈을 보냈으며, 일부는 김씨에게 사정해 송금액을 깎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김씨와 짜고 함께 범행을 저지른 사람이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는 한편, 김씨와 성관계를 맺은 남성들의 처리문제를 검찰과 협의하고 있다.

최상원 기자 cs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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