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가 건립을 추진중인 정부 대구지방합동청사의 5개 입주 대상 기관이 입주를 반대하고 나섰다.
20일 대구시 등이 밝힌 자료를 보면, 행정안전부가 대구 달서구 대곡동 대진고교 부근 터 3만7936㎡에 9층 건물의 합동청사를 짓기 위해 설계를 끝내고 10월께 공사를 시작하기로 했다. 행안부는 사업비 990억원을 들여 2011년에 청사를 완공해 대구지방국세청과 대구지방환경청 등 9개 기관을 입주시킬 계획이다.
하지만 합동청사 입주를 1년6개월 앞두고 입주 대상 기관들의 반발이 만만찮다. 대상 기관 9곳 가운데 대구지방국세청과 대구지방환경청, 대구경북본부세관 등 규모가 큰 5곳이 입주 반대 뜻을 분명히 하고 있다.
대구지방국세청은 “현재 청사 면적 5900㎡도 좁은데 합동청사에 입주하면 면적이 3900여㎡로 더 좁아져 민원인들의 불편이 클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지방환경청은 “위험물질 등을 다루는 실험실이 들어갈 공간을 마련하기가 어려울 것”이라는 이유를 내세웠으며, 대구지방노동청 북부지청은 “민원인들의 접근이 쉽지 않다”는 우려를 나타냈다. 대구경북본부세관은 “입주 예정 기관들이 업무 연관성이 거의 없어 통합으로 따른 시너지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며 “공항과 대구상공회의소, 무역협회 등이 모여 있는 현 청사가 더 적합하다”고 밝혔다.
합동청사 신축업무를 지원하고 있는 대구시는 “입주를 반대하는 이유가 선뜻 납득되지 않는다”며 “합동청사 이전이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대선 기자 sunnyk@hani.co.kr
구대선 기자 sunnyk@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사설] 노동자 안전 뒷전 중대재해법 후퇴가 민생 대책인가 [사설] 노동자 안전 뒷전 중대재해법 후퇴가 민생 대책인가](http://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300/180/imgdb/child/2024/0116/53_17053980971276_20240116503438.jpg)

![[올해의 책] 숙제를 풀 실마리를 찾아, 다시 책으로 ①국내서 [올해의 책] 숙제를 풀 실마리를 찾아, 다시 책으로 ①국내서](http://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800/320/imgdb/original/2023/1228/20231228503768.jpg)
![[올해의 책] 숙제를 풀 실마리를 찾아, 다시 책으로 ②번역서 [올해의 책] 숙제를 풀 실마리를 찾아, 다시 책으로 ②번역서](http://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500/300/imgdb/original/2023/1228/20231228503807.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