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전국일반

광주시 ‘상갓집 앞 춤추기’ 포기

등록 2009-06-02 22:03

U대회 유치 자축행사 장소
옛 도청서 월드컵 경기장으로
광주시가 대규모로 유니버시아드 유치축하 행사를 벌이려다 역풍이 거세자 행사 전날 장소를 옛 전남도청에서 월드컵경기장으로 옮겼다.

광주시는 2일 “ 2015년 여름 유니버시아드 유치축하 시민한마당의 장소를 옛 전남도청 앞 5·18민주광장에서 풍암동 월드컵경기장으로 옮겼다”며 “옛 전남도청 부근에 노무현 전 대통령의 추모 열기가 지속되고 분향소도 운영되고 있어 이렇게 결정했다”고 밝혔다.

시는 애초 3일 저녁 8시 동구 금남로 옛 전남도청 앞에서 시민한마당을 비와 쥬얼리 등 인기가수 13팀이 참여한 가운데 대대적으로 열 계획이었다. 시는 지난달 24일 유니버시아드 유치가 결정된 뒤 3억원을 들여 시민 10만여명이 참여하는 축제를 준비해왔다.

앞서 고 노무현 전 대통령 광주전남추모위는 성명을 내고 “장례 내내 추모 행렬이 이어졌던 옛 전남도청엔 아직도 고인을 위한 분향소가 남아있다”며 “추모 분위기를 고려해 이곳에서 열릴 예정인 대규모 잔치판을 전면 재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민주노동당 광주시당도 “옛 전남도청 별관논란과 택배노동자 해고문제 등 민생현안이 쌓여있는데도 3억원이 들어가는 초호화 행사를 여는 데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1.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2.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3.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4.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5.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