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케트전기 문제 등 6개 의제
시도 긍정적…첫 성사 전망
시도 긍정적…첫 성사 전망
민주노총 광주본부는 3일 대한통운·로케트전기·광주시청에서 발생한 무더기 해고 등 6개 노동의제를 풀기 위한 노정교섭을 광주시에 요구했다.
민주노총은 “시가 노동현안을 해결하는데 모범을 보이고 이를 만간분야로 전파할 수 있게 대화를 하겠다”며 “경제위기로 악화된 고용 실업 빈곤 문제를 푸는데 노정교섭이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시에 제안한 교섭안에는 △시 업무 민간위탁 중단 △건설 기능학교 설치 △실업기금 조례 제정 △시금고 수익금을 학교급식비로 전환 △화물공영주차장 설치 △어린이도서관 건립 등이 담겼다.
강승철 민주노총 광주본부장은 “양쪽 교섭대표들이 중순에 상견례를 하고 다달이 정례적으로 만나기를 바란다”며 “여태껏 사안별 계기별 접촉이 있었던 만큼 공식적인 대화통로가 열릴 것을 낙관한다”고 말했다.
시는 민주노총의 교섭제의에 성실하게 대응하겠다는 태도를 보였다. 염방렬 시 산업고용과장은 “노동현안을 대화로 풀겠다는 것이 시의 일관된 방침”이라며 “실무협의로 문제 유형, 해결 주체, 예산 조달 등을 검토하며 공감대를 넓히겠다”고 반겼다.
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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