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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광덕산 환경교육센터 문 열어

등록 2009-06-04 22:27

천안 광덕산 환경교육센터 문 열어
천안 광덕산 환경교육센터 문 열어
민간단체 운영 첫 환경교육 기관
환경연합 “자연·삶 배우는 공간”
환경운동단체들의 바람인 환경교육 전문기관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충남 천안 광덕산에서 문열었다.

천안아산환경운동연합은 4일 천안 광덕면 ‘광덕산 환경교육센터’에서 개관식을 열었다. 환경운동 민간단체가 운영하는 첫 환경교육기관인 이 센터는 1436㎡의 터에 건물면적 719㎡이며, 12억여원이 들었다.

이 센터는 주 출입구를 중심으로 왼쪽에는 하늘이 보이는 테라스를 가진 교육강당이 들어서 있고 오른쪽에는 노란 벽에 빨간 지붕의 2층짜리 숙소·사무동이 서있다. 두 건물은 연결돼 있다. 환경교육센터인 만큼 친환경 건축 기법이 적용됐다. 옥상에는 태양광시스템과 풍력발전기 2개가 설치돼 사무실과 교육시설은 물론 가로등을 켜는데 필요한 전기를 생산한다. 건물의 냉·난방, 온수는 지열시스템이 적용돼 에너지소비를 극소화했다. 하수처리는 마당의 연못이 맡는다. 하수는 갈대 수조에서 자연통풍을 거치며 정화된다. 옥상은 잔디와 나무를 심어 열섬효과를 완화하고 단열, 방음효과를 높였다. 옥상은 앞으로 어린이들과 교육생들에게 별자리를 관찰하고, 천연염색을 하며 바람을 느끼는 명소가 될 전망이다.

또 생태전문 도서관인 풀꽃도서관은 ‘자연에서 놀고, 자연을 지키다, 자연으로 돌아가는’ 삶을 가르치는 공간이기도 하다.

이 단체 차수철 사무국장은 “센터는 환경 지킴이들이 자원봉사에 나서 벽체를 쌓는 등 건물 곳곳에 땀방울이 스며 있는 소중한 공간으로, 다 짓기까지 10년이 걸렸다”며 “앞으로 이 센터는 환경지도자와 숲 해설사 양성 등 천안·아산·예산지역 환경운동의 메카가 될 것”이라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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