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뱃길(연간) 이용객 증가 추세
5월까지 69만명 육박
KTX 연계상품 등 인기
인천항로 만족도 높아
KTX 연계상품 등 인기
인천항로 만족도 높아
지난 12일 동료와 함께 출장갔다가 전남 완도에서 제주로 돌아오려던 박아무개(49)씨는 낭패를 봤다. 여객선 좌석이 있으리라고 예상하고 예약하지 않고 부두로 갔다가 직원한테서 표가 매진됐다는 이야길 들었다. 하는 수 없이 몇 시간을 더 걸려 목포를 거쳐 제주로 돌아왔다.
최근 뱃길을 이용해 제주도를 찾는 관광객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올해 들어 지난달 말까지 여객선을 이용한 제주 방문객은 68만967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58만9321명보다 17% 증가했다.
올 들어 이용객이 가장 많이 늘어난 항로는 목포 항로로 지난달 말까지 30만7000여명이 이용해 지난해와 견줘 23.8%의 증가율을 보였다. 반면 인천 항로는 4만7000여명이 이용해 지난해보다 10% 줄었다. 목포 항로 이용객이 늘어난 것은 서울에서 목포를 거쳐 제주항에 이르는 케이티엑스 연계 상품 덕으로 분석된다. 이 항로의 요금은 4만8000원으로, 서울~목포 케이티엑스와 목포~제주 항로의 뱃삯을 각각 30% 할인해 주고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뱃길 이용객이 증가하면서 제주도 해양수산국과 한국해운조합 제주지부 관계자들이 지난달 18~28일 항로별로 2~3명씩 직접 여객선에 타 여객선 고객의 만족도와 승무원들의 친절도, 편의시설 등에 대해 조사를 벌였다. 조사 결과, 제주~인천 항로의 오하마나호(6322t·사진)가 종합점수 72.8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오하마나호는 승무원 복장, 친절, 배려 등 인적 대응 만족도와 승무원 서비스, 시설운항, 환경, 편의성 등 만족도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어 제주~완도 항로의 한일1호(6327t)가 71.5를, 제주~목포 항로의 퀸메리호(9645t)가 70.8을 얻었다. 제주~부산 항로의 설봉호(4166t)와 제주~녹동 항로의 남해고속(3783t)은 각각 65.6과 61.2를 얻었다. 도는 고객만족도 조사와 자체 현장 조사를 합산한 결과에서도 인천 항로가 90.40, 목포 항로 88.43, 완도 항로 87.30으로 나타나 오하마나호와 퀸메리호, 한일1호가 높은 평점을 받았다고 밝혔다.
김경구 제주도 항만관리 담당은 “케이티엑스와 여객선을 연계한 관광상품이 개발되면서 여객선 이용객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여객선의 고객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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