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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공주 학부모단체 “고등학교 늘려주오”

등록 2009-06-15 21:07

중학생 절반만 지역 일반고 진학
지역 할당·고교평준화 등도 요구
충남 공주지역 학부모들의 모임인 ‘희망 꿈 학부모회’는 15일 성명을 내어 “지역 중학생들의 지역 일반계 고교 진학률이 10명 가운데 6명에 그치고 있다”며 “도 교육청은 공주지역 고교 정원 확대 등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학부모회가 대책을 세워달라고 주장하는 것은 공주의 올해 초 중학교 졸업생은 1580명인데 비해 지역 일반계 고교에 입학하는 학생은 59.1%인 935명에 불과한 데 따른 것이다.

학부모회는 “일반계고는 공주사대부고, 공주고, 공주여고, 금성여고, 영명고 등 5개교에 불과하다”며 “한일고는 농촌자율학교이고 충남과학고는 특수목적고라서 해마다 600여명의 학생들이 실업계 고교나 외지의 학교로 진학하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학부모회는 “공주가 교육도시라고 불리지만 명문과 명품고에 포장돼 많은 지역 학생들이 원하는 학교에 진학하지 못하는 아픔이 있다”며 “학교를 서열화하지 않고 학생들이 취미와 적성에 따라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공교육을 받도록 하기 위해 ‘내 고장 학교 보내기 운동’을 벌이겠다”고 덧붙였다.

학부모회는 이어 충남도교육청에 △학급 정원 상향 조정 및 학급 증설 △타지역 학생 유치 제한 △한일고와 공주사대부고에 지역할당제 시행 △학교 신설 △고교평준화제도 도입 등을 요구했다.

박현희 희망 꿈 공주학부모회 공동대표는 “공주는 중학생 2명 가운데 1명만 일반계 고교에 진학하는 등 지역교육 문제가 심각한 수준”이라며 “앞으로 교육당국과 협의해 지역 교육문제 대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공주교육청은 이에 대해 “학부모들의 주장 가운데 학급 증설과 학급 정원 상향 조정은 도 교육청에 건의했다”고 말했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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