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까지 영상기록장치 달아
광주지역 모든 택시에 연말까지 교통사고 영상기록장치가 장착된다.
광주시는 29일 “올해 안에 7억5천만원을 들여 광주시내를 운행하는 개인·영업용 택시 8264대에 영상기록장치를 달겠다”고 밝혔다.
이 장치는 교통사고 전후 20초 가량의 전방 상황이 기록돼 교통사고 원인을 둘러싼 시비를 줄이고, 운전습관을 고치는 교육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 장치는 담뱃갑 크기로 택시 안 후사경 아래에 설치된다. 운행 중인 차량의 전방 영상이 상시로 녹화되다가 충격을 받으면 이전 15초와 이후 5초 동안의 영상이 저장된다. 설치비는 대당 9만원 안팎이다.
시는 지난달 말 택시사업조합과 개인택시조합에 공문을 보내 조합·노조·의회·교통 분야 등 9명이 참여하는 설치추진위를 구성하도록 요청했다. 이 위원회가 구성되면 새달에 기기 시연을 하고 9월에 업체를 선정한 뒤 연말까지 설치를 끝낼 계획이다.
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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