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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사료 대신 청보리’ 농가 푸른꿈 익는다

등록 2009-06-29 22:07

전남, 2010년 재배면적 6년만에 67배
축산비용 절감·재배농가 소득증대 효과
청보리가 한우 사료로 인기를 모으면서 수입 대체 농작물로 자리 잡고 있다.

29일 전남도가 집계한 자료를 보면, 도내 청보리 등 사료작물 재배면적은 1만8500ha로 지난해보다 2배가 늘었다. 이는 전국 청보리 등 사료작물 재배면적의 34%로 최고 수준이다. 도내 청보리 등 겨울철 사료작물 재배면적은 2003년 308㏊에 불과했으나, 2006년 2853㏊, 2008년 8612㏊로 해마다 늘었다. 내년 도내 예상면적은 2만3천㏊다. 청보리 등 사료작물 생산량도 2003년 6천t에서 2006년 4만7천t, 2008년 18만1천t에서 올해 39만5천t으로 6년만에 67배나 늘었다.

겨울철 사료의 57%를 차지하는 청보리는 축산농가의 가격 경쟁력을 높이는 데 효자 작물이다. 국제 곡물 가격 상승으로 해마다 배합사료 값이 뛰고 있기 때문이다. 도는 배합사료와 조사료(볏짚이나 청보리) 공급 비율을 52%대 48%에서 40%대 60%까지 조정해 나갈 계획이다. 전남 나주 동강면 나주축산 정광석(50) 대표는 “2007년 12월 말 25㎏짜리 배합사료 한 포대에 6천원대였던 것이 지금은 1만1천원선”이라며 “배합사료와 볏짚을 먹이다가 배합사료와 청보리로 바꾸었더니 사료 값이 30% 정도 절감된다”고 말했다.

청보리를 생산하는 농가의 소득 증대에도 도움이 된다. 쌀보리 수매가 해마다 5%씩 감축되는 상황에서 농가의 수입 대체원이 되고 있다. 또 청보리는 알곡이 80~90% 정도 익을 때 줄기와 알곡을 통째로 베기 때문에 노동력이 절감된다. 수확한 청보리는 통째로 비닐에 쌓아 일정기간 발효시킨 뒤 축산농가에 제공한다. 도는 올해 청보리를 재배한 농가에서 모두 306억원의 순소득을 올릴 것으로 보고 있다.

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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