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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영산강 살리려면 도랑·샛강부터 살려야’

등록 2009-07-07 22:11

녹색연합, 지천 탐사·보존운동 벌이기로
“장기적 관점서 강 살리기 방안 모색해야”
‘영산강 살리기, 샛강과 도랑 살리기부터!’

영산강의 지류하천(샛강)과 마을하천(도랑)을 살리기 위한 시민 운동이 시작됐다.

광주전남녹색연합은 지난 5~6월 8차례에 걸쳐 증암천·풍암천·석곡천·장등천·운정천 등 5개 샛강을 탐사했다. 첫번째 탐사는 지난 5월 무등산에서 발원해 광주호를 거쳐 담양습지에 이르는 증암천 구간에서 진행됐다. 탐사팀은 풍암천 상류인 무등산 원효계곡에서는 수질 측정 지표가 되는 강도래와 가재·엽새우 등 수서생물을 발견했다. 다음달 중순 보고회를 통해 5개 샛강의 현장 탐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녹색연합은 2011년까지 3년동안 영산강 상류의 주요 샛강과 도랑을 탐사하는 대장정을 이어간다. 영산강의 수질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샛강과 도랑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올해 9~11월 광주천의 샛강(증심사천·용산천·소태천·서방천)과 도심의 주요 저수지(풍암제·전평제·운천제·용봉제·양산제 등)에서 두번째 탐사가 펼쳐진다. 내년 3·4차 탐사 대상지는 무등산에서 발원해 동복호로 향하는 샛강과 화순천 샛강 등지다. 2011년 6·7차 탐사는 황룡강과 극락강(용소~광주천 합수점)으로 이어진다.

녹색연합은 샛강·도랑의 환경적 가치를 널리 알린 뒤, ‘시민 참여형 샛강 보존운동’을 펼칠 계획이다. 또 도심 구간의 샛강과 저수지 등을 조사한 뒤 정책 토론회를 열고, 지도와 책자 제작도 계획중이다. 박경희 광주전남녹색연합 간사는 “강 주변에 살고 있는 주민들이 샛강과 도랑을 보살피는 지킴이로 활동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갈 생각이다”라며 “정부의 4대강 사업에 대한 사안별 대응도 필요하지만, 이번 행사는 장기적 관점에서 대안을 모색하자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녹색연합은 샛강 살리기 운동에 시민들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11일 오후 1시부터 무등산 제1수원지 위쪽 편백숲에서 ‘숲은 강으로 흐른다’는 주제로 샛강 탐사 후원행사를 연다. 시민들은 증심사에서 점심을 먹은 뒤, 6개팀으로 나뉘증심사에서 점심을 먹고 오후 1~3시 숲 탐방을 진행한다. 이날 오후 3시30분부터 편백숲에서 무등산풍경소리 주관으로 음악회를 연다.(062)233-6501.

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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