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한밭수목원이 1년 내내 문을 연다.
대전시는 한밭수목원을 찾는 시민과 외지인들이 크게 늘어나면서 개장 시간을 늘려 달라는 요구가 많아 매주 1차례 쉬던 휴무일을 없앴다고 14일 밝혔다.
또 개장 시간도 그동안 새벽 5시~밤 9시에서 여름철(6~9월)은 밤 12시까지 늘리고, 나머지 기간에는 밤 10시까지 연장했다.
한밭수목원은 2005년 4월 1단계 공사를 마치고 부분 개장한 뒤 지난 5월 동쪽 수목원(동원) 공사가 마무리되면서 하루 평균 3만여명, 휴일에는 5만7천여명이 입장하고 있다. 시는 6월 말까지 한밭수목원 동원 입장객이 27만명을 넘어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7만여명에 견줘 153% 증가했다고 집계했다.
백종하 한밭수목원장은 “수목원을 찾는 시민들이 많아 개방 시간을 길게 늘렸다”며 “도심 속 허파 같은 수목원에서 즐기며 나무와 풀을 소중히 아끼는 마음도 가져 달라”고 말했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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