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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김태환 지사 다음달 주민심판대 오른다

등록 2009-07-15 19:25

김태환 제주도지사
김태환 제주도지사
선관위 “주민소환투표 청구 적법” 공표
광역단체장 처음…이르면 8월26일 투표




광역자치단체장으로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김태환 제주도지사(사진)에 대한 주민소환투표가 이뤄진다.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는 15일 오전 전체위원회를 열어 “주민소환투표 청구 서명부를 심사·확인한 결과 유효 서명인 수가 제주시 3만1079명, 서귀포시 1만9965명 등 모두 5만1044명으로, 주민소환투표 청구 요건인 4만1649명을 넘어섰다”며, “투표 청구가 적법하다고 인정된다”고 밝혔다. 도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런 내용을 담은 청구 요지를 도선관위 게시판과 인터넷 누리집 등에 공표했다. 앞서 김태환 지사 주민소환운동본부는 지난달 29일 7만6904명의 서명이 담긴 서명부를 제출했으며, 도선관위는 그동안 서명부에 대한 심사·확인 작업을 벌여왔다. 무효 서명인 수는 모두 2만5860명으로 주소 불명확 1만4937명, 청구권 없음 6560명, 이중 서명 3337명, 서명 불명확 543명, 기타 483명 등이었다.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가 15일 전체위원회를 열어 김태환 제주지사에 대한 주민소환투표 실시를 확정했다. 회의장의 위원석 뒤쪽에 김 지사에 대한 주민소환투표 청구인 서명부가 가득 쌓여 있다. 제주/연합뉴스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가 15일 전체위원회를 열어 김태환 제주지사에 대한 주민소환투표 실시를 확정했다. 회의장의 위원석 뒤쪽에 김 지사에 대한 주민소환투표 청구인 서명부가 가득 쌓여 있다. 제주/연합뉴스
도선관위는 또 주민소환투표 청구인 대표자와 제주도지사에게 주민소환투표 청구요지 공표 사실을 알리고, 제주도지사에게는 소명 요청을 받은 날부터 20일 안에 500자 이내의 소명 요지와 소명서를 서면으로 제출하도록 요청했다. 이에 따라 김 지사는 다음달 4일까지 소명서를 내야 한다. 도 선관위는 소명서 제출 기간이 끝나면 일주일 안에 주민소환투표일과 주민소환투표안을 공고하는 주민소환투표를 발의하게 된다. 주민소환투표가 발의되면 발의일로부터 20일 이상 30일 이내에 소환투표를 실시하게 돼 최종 주민소환투표는 8월26일이나 9월2일 이뤄질 전망이다. 또 주민소환투표가 발의되면 김 지사의 권한 행사는 투표 결과가 공표될 때까지 중지된다.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가 15일 전체위원회를 열어 김태환 제주지사에 대한 주민소환투표 실시를 확정했다. 회의장의 위원석 뒤쪽에 김 지사에 대한 주민소환투표 청구인 서명부가 가득 쌓여 있다. 제주/연합뉴스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가 15일 전체위원회를 열어 김태환 제주지사에 대한 주민소환투표 실시를 확정했다. 회의장의 위원석 뒤쪽에 김 지사에 대한 주민소환투표 청구인 서명부가 가득 쌓여 있다. 제주/연합뉴스
주민소환운동본부 쪽은 주민소환투표가 발의되면 도민들을 상대로 투표 참여 운동을 대대적으로 벌이기로 했다. 도선관위는 또 이날 투표 업무를 담당할 주민소환투표 부정감시단을 20일부터 24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주민소환투표 부정감시단은 주민소환에 관한 법률 안내 및 예방활동, 주민소환 관련 정보 수집, 위법행위 감시 및 증거자료 수집, 조사활동 지원 등의 업무를 맡게 된다. 그러나 정당원이나 공무원,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 새마을운동협의회, 한국자유총연맹 상근 임·직원 및 이들 단체의 대표자, 지방자치단체에서 보조금을 받는 단체의 임·직원 등은 지원할 수 없다.

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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