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도로 354㎞ 건설 예정
행정중심복합도시가 자전거 명품 도시로 건설된다.
행정도시건설청은 행복도시의 중심상업지역 및 버스정류장·환승터미널·공원 등 행정도시 전역을 연결하는 환상형 도로를 따라 자전거 전용도로를 건설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자전거 도로는 총길이 354㎞이며 자전거 이용자의 안전과 쾌적한 주행을 위해 중심상업지역 등 차도 쪽은 보호벽을 설치하고, 일반주거지역 등은 보도 쪽에 설치하는 등 차도와 완전히 분리돼 건설된다.
건설청은 자전거를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공원과 버스정류장 등 373곳에 자전거보관소를 두고 도시 곳곳에 고장난 자전거를 수리하는 정비소를 설치할 계획이다.
행정도시 자전거 도로는 ‘공유체계’가 특징으로, 자전거보관소에서는 자전거를 빌려 사용한 뒤 목적지에서 가장 가까운 보관소에 반납하면 된다.
행복도시 자전거도로는 금강둔치 자전거도로 및 대전·청주·공주 등 주변도시와 연결되는 광역도로망의 자전거도로와 이어져 주변도시에서 행정도시로 자전거 출퇴근도 가능하다. 건설청은 자전거 도로가 완성되면 자전거의 수송 분담률이 20%를 넘을 것으로 예상했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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