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706명 정리해고 방침 철회요구
금속노조 금호타이어지회(금호타이어 노조)는 24~26일 회사의 대대적인 정리해고 방침에 반발해 시한부 전면 파업에 돌입한다.
금호타이어 노조는 24일 오후 6시30분 광주공장에서 광주·곡성·평택공장 노동자 39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파업 출정식을 연다. 노조는 전체 노동자(3945명)의 17.9%에 해당하는 706명을 정리해고하겠다는 회사의 방침을 철회하라고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자 23일 이렇게 결정했다.
노조 쪽은 27일부터 생산량을 절반으로 줄이는 태업으로 다시 전환하고, 지회 대의원과 교육위원 등 확대 간부가 참여하는 파업도 계속할 방침이다. 노조 관계자는 “회사가 정리해고 등 구조조정 방침을 고수해 시한부 전면 파업을 결의했다”고 말했다.
지난 5월부터 임금 및 단체협상을 해온 금호타이어 노사 양쪽은 22일 교섭을 했지만, 정리해고를 둘러싸고 양쪽의 입장 차이만 확인했을 뿐이다. 노조 쪽은 7.48%의 임금 인상과 성과급 지급 등을 요구하고 있으나, 회사 쪽은 △임금동결 △정기승호 보류 △성과급 지급 불가 등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706명을 해고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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