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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안면도, 국제 해양관광지 조성 ‘물꼬’

등록 2009-07-28 22:25

충남도, 인터퍼시픽컨소시엄과 양해각서 체결
2018년까지 7천억 투입 골프장·리조트 등 건설
충남 태안 안면도가 국제 해양관광지로 개발된다.

충남도는 28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안면도 관광지 개발 우선협상대상자인 인터퍼시픽컨소시엄과 안면도 개발사업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인터퍼시픽컨소시엄의 개발계획을 보면, 2018년까지 외자 3334억원을 포함해 모두 7408억원을 들여 안면읍 승언·중장·신야리 일원 380만8천㎡를 △퍼블릭 씨사이드 골프·빌리지 △리조트·스파 △기업마을 △베니스파크 등 4개 지구로 나눠 개발할 계획이다.

퍼블릭 씨사이드 골프·빌리지에는 27홀 규모의 골프장과 골프 관련 시설이 들어서고, 리조트·스파에는 숙박시설과 상가 및 워터파크 등이 세워진다.

또 기업마을은 기업연수원과 주민이주단지, 베니스파크에는 이탈리아 베니스를 연상케 하는 운하와 산책로, 수상스포츠시설이 만들어진다.

도와 인터퍼시픽컨소시엄은 앞으로 관광지 개발사업 예정지 주민들의 의견수렴을 위한 사업설명회 및 간담회 , 계약조건 등에 대한 협상 등을 거쳐 내년까지 구체적인 사업실행 내용을 담은 본 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안면도 개발 공사는 관광지 조성계획 수립 및 환경영향평가, 실시설계 등이 끝나는 2011년 하반기에야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도는 안면도가 연간 300만명 이상이 찾는 국제 관광명소로 발돋움해 1조5700억원의 생산효과와 4400억원의 소비효과, 3만6천명의 고용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만규 인터퍼시픽컨소시엄 대표는 “지중해 연안의 이탈리아 해양도시 ‘베니스’를 개발 모델로 삼아 저층·저밀도 분산형 개발을 해 자연과 아름다운 건축물이 조화를 이루는 ‘친환경 해양관광지’로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이완구 도지사는 “안면도 개발사업에 맞춰 안면송 군락지와 신두리 사구, 천리포수목원 등 태안 일대 생태자원에 대한 특별보전대책을 마련하고 태안해안국립공원의 32개 해수욕장과 119개의 섬, 42개 항·포구를 연계한 관광루트를 개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충남도는 안면도 개발사업 계획을 세우고 1989년 인피니티국제그룹사 등 3개 업체와 계약했으나 계약이 해지돼 원점으로 돌아간 뒤 지난 2006년 골프레저리조트업체인 에머슨퍼시픽·삼성생명보험·모건스탠리등 국내외 3개사로 꾸려진 인터퍼시픽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으나 탈락한 업체가 선정처분 무효확인 소송을 내 법적 분쟁을 겪었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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