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온 가족들이 제주도 용천수에 발을 담그고 즐거워하고 있다. <한겨레> 자료사진
논짓물 넙치 잡을까, 검은모래 찜질할까
8월 16일까지 7개 행사 줄이어
8월 16일까지 7개 행사 줄이어
제주에서 열리는 가장 신나는 여름철 축제는 어느 것일까.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제주지역에서 각종 크고 작은 축제가 열린다. 30일부터 시작되는 여름철 해변축제만도 8월16일까지 제주도내 곳곳에서 7개나 줄지어 열릴 예정이다.
여러 축제가 한꺼번에 열리다 보니 축제조직위원회마다 자신들의 축제를 알리기 위해 저마다 특색 있는 상품을 개발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제주의 용천수와 생태마을을 알고 싶다면 서귀포시 생태마을인 예래동 논짓물에서 열리는 ‘예래 논짓물축제’(30일~8월1일)를 찾으면 된다. 해안가와 접한 논짓물은 지하수가 암석이나 지층의 틈을 통해 지표면으로 솟아나는 물인 용천수와 바닷물이 만나는 곳에 자리잡고 있다. 체험프로그램으로 맨손 넙치잡기, 어린이 돌고망(갯바위 구멍) 낚시대회, 논짓물 테우체험 등이 있다. 이와 함께 어린이 제주어 공연, 해안변 문화유적 탐방, 마을 주민과 어린이들의 각종 공연 등이 준비돼 있다.
연인과 함께 백사장을 거닐고 싶다면 ‘표선해변 백사축제’(30일~8월2일)가 열리는 서귀포시 표선해수욕장이 적격이다. 각종 광고 촬영 장소로 활용되는 이곳에서는 전국비치사커대회가 열리고, 승마대회와 승마체험, 가두리에서 한치잡기 등의 행사가 피서객들을 유혹한다. 신경통이 있는 피서객들에게는 제주시 삼양해수욕장에서 열리는 ‘검은모래축제’(31일~8월1일)가 좋다. 이 해수욕장은 검은 모래가 신경통에 좋다는 입소문이 나면서 재일동포들까지 찾는 곳이다.
제주의 수산물을 맛보고 싶은 주민들은 제주시 도두항 주변에서 열리는 ‘도두 오래물 수산물대축제’(8월7~9일)가 좋다. 자연해산물을 경매방식으로 판매하고, 민물장어잡기와 전통적인 자연그물인 원담 안에서 고기잡기 등의 행사가 열린다.
테우를 체험하거나 해녀들의 수중 퍼레이드를 보고 싶은 피서객들에게는 제주시 이호해수욕장에서 열리는 ‘이호테우축제’(8월7~9일)가 최고다. 테우노젓기대회와 승선 체험은 물론 이 마을 해녀들의 수중 횃불 퍼레이드를 볼 수 있다. 대낮같이 불을 밝혀들고 벌이는 한여름밤의 멸치잡이 재현 행사도 추억거리다.
지난 5월 ‘참굴비·섬체험 특구’로 지정된 추자도에서는 참굴비축제(8월14~16일)가 기다린다. 참굴비 엮기체험과 추자도 특산물대전, 추자도 일주 걷기대회, 갯바위 낚시대회 등이 마련됐다.
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제주의 여름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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