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8월 10일까지 공모
충남도의 주요 도로 이름이 도민들의 의견으로 결정된다.
충남도(chungnam.net)는 2개 이상 시·군을 연결하는 도로 82개와 예비 도로 이름을 정하기 위해 다음달 10일까지 주민 의견을 받는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2012년부터 시행되는 새 주소의 도로 이름을 정하려는 것으로, 도는 도로가 지나는 지역의 주민들이 바라는 도로명을 확정하기로 했다.
주민 의견을 받는 주요 도로와 예비도로는 △서천~보령~홍성~예산 국도 21호선(총연장 107㎞) 충서로 △서천~부여~논산 국도 4호선(64㎞) 대백제로 △태안 안면도~천수만 방조제~홍성 갈산 국도 70호선(23㎞) 천수만로 △도청이전 예정지를 지나는 홍성 홍성읍~예산 덕산면 지방도 609호선(12㎞) 도청대로 등이다.
도는 예비도로 이름은 최근 16개 시·군 관계자들과 시·군 새주소위원회 등이 협의해 붙였으나 도민들의 폭넓은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예시’일뿐 도로 이름이 확정된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도로 이름에 대한 자료는 충남도 및 각 시·군 누리집에서 볼 수 있으며, 의견을 내고 싶은 주민은 예비도로 이름에 대한 찬반 여부와 이유, 새 이름을 적어 충남도 지적과나 시·군 새주소 담당 부서에 제출하면 된다. 도로 이름은 다음달 말 새주소위원회에서 주민들의 의견에 따라 확정할 계획이다. 도 지적과 김동헌 지리정보담당은 “도민이 사용하는 도로이므로 지역적인 상징성은 물론 친근감있고 부르기 쉬운 이름이 선정되도록 해당지역 주민들이 많은 의견을 내달라”고 부탁했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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