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광주민중항쟁의 현장 가운데 하나인 전남도청의 모습. 사진의 실선 안이 별관 건물이며, 그 왼쪽이 일제 때 지은 본관이다. 문화중심도시 추진단 제공
지역 8개 언론사 공동 여론조사 결과
시도민대책위, 18일 문화부장관 면담
시도민대책위, 18일 문화부장관 면담
광주 시민 10명 중 6명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들어설 옛 전남도청 별관을 보존하는 데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 지역 8개 신문·방송사가 공동으로 리서치앤리서치에 맡겨 지난 11일 광주 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벌인 여론조사 결과, 62.0%가 ‘별관을 보존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반면, ‘철거해야 한다’는 응답은 32.3%에 그쳤고, ‘모른다’거나 무응답은 5.7%였다.
별관 보존을 찬성한 응답자 중 66.3%가 ‘원형 보존’을 선택했고, 별관 1·2층에 구멍을 뚫는 ‘5월의 문’ 방안과 ‘3분의 1 존치안’에 찬성한 응답자는 각각 22.7%와 5.0%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별관 철거를 희망한 응답자들은 ‘문화전당의 조속한 완공을 위해서’(48.3%)라거나 ‘별관 대신 5·18 상징조형물을 세우는 방안이 더 나아서’(32.1%)라고 답했다.
이에 대해 전남도청보전 시도민대책위 장원섭 상황실장은 “그동안 역사적 사적지 유물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해서는 안 된다는 이유 때문에 여론조사 자체를 반대해 왔다”며 “하지만 이번 여론조사는 왜 광주가 광주인지를 보여주는 결과로, 이제 지역사회가 힘을 모아 별관 보존운동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시도민대책위는 18일 5월단체와 지역 원로들과 함께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면담을 신청해 놓은 상태다.
하지만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는 “이번 여론조사 결과를 참고는 하겠지만 국책사업을 결정하는 데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는 없다”며 “아시아문화전당 설계 자문위원회와 조성위원회 등의 의견을 수렴해 다음달 안에 정부 방침을 밝힌다는 데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광주시 5개 구별·성별·연령별 인구 비례에 따른 할당 추출 방식으로 1000명의 유효표본을 추출해 전화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는 ±3.1%포인트다.
광주/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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