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6월12일 특별전 시네마테크 부산서 상영
프랑스 누벨바그 감독 가운데 가장 로맨틱하고 아름다운 영화들을 만들어낸 이로 유명한 자크 드미(1931~1990) 감독의 특별전이 31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시네마테크 부산에서 열린다.
<셀부르의 우산>(사진)으로 더욱 잘 알려진 자크 드미는, 트뤼포, 고다르 등 다른 누벨바그 감독들보다 사운드와 이미지가 빚어내는 매혹을 자신의 영화 속에 서정적으로 잘 옮겨놓아, 차별성 있는 영화세계를 구축해온 감독으로 평가받는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사랑의 환희와 고통을 눈부시도록 아름답게 그려낸 초기작 <천사들의 해안>과 그만의 고유한 영화세계를 세계에 알린 <셀부르의 우산>, <로쉬포르의 여인들>, <당나귀 공주> 등의 뮤지컬을 포함해 대표작 6편을 상영한다. 상영작 가운데엔 그의 독특한 유머감각을 보여주는 <달 착륙보다 훨씬 중요한 사건>, 뮤지컬 제작과정을 통해 영화에 대한 애정과 매혹을 고백한 유작 <추억의 마르세이유>도 있다.
이와 함께 자크 드미의 평생 동반자였던 누벨바그의 대모 아녜스 바르다가 자크 드미의 삶과 영화에 대해 지극한 애정을 담아 만들어낸 <낭트의 자코>, <자크 드미의 세계>, <로쉬포르, 25년 후> 등 다큐멘터리 3편도 선보인다.
영화는 다음달 6일 휴관일을 빼고 오후 1시, 3시, 5시30분, 8시 등 하루 4차례 상영한다. 관람료 6000원(일반) (051)742-5377.
부산/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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