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교육청(교육장 박성중)은 28일 토요휴업일을 맞아 초·중학교 학생을 비롯해 학부모, 교사 등 75명이 참가하는 봉수대 체험학습을 벌인다.
이날 참가자들은 세 조로 나눠 각각 남산, 임랑포, 이길 봉수대 등에 도착한 뒤 각 봉수대의 지형적 특징을 살펴보고 봉수대 형태를 그림으로 그려보며, 각 봉수대 연대를 배정받아 옛날 근무 상황을 직접 체험하게 된다. 또 남산봉수대에서 먼저 연기를 피워올린 뒤 임랑포와 이길봉수대에서 차례로 이를 확인해 전달하며, 봉수대 신호가 기상 상태에 따라 어떠한 영향을 받는지도 알아보게 된다.
체험학습을 출발하기 전에는 교육청 강당에서 ‘봉수의 개요 및 고려·조선시대 봉수대의 신호전달체계’에 관해 부산박물관 나동욱 학예연구사의 특강도 받는다.
봉수대는 고려 성종 4년(985년) 때부터 전국적으로 설치돼, 1894년 갑오개혁 때 폐지되었던 고려·조선시대의 대표적인 장거리 통신시설이다.
부산/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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