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천리포수목원 멸종위기 가시연꽃 활짝
충남 태안 천리포수목원 연못에서 7일 멸종위기 야생식물 2급인 가시연꽃(사진)이 활짝 피어 자태를 뽐내고 있다. 가시연은 꽃잎과 뿌리를 제외한 전체에 가시가 있어 붙여진 이름으로, 자줏빛 꽃은 뾰족한 가시를 가진 꽃자루 끝에서 핀다. 가시연꽃은 수련과에 속하며, 못·늪에서 자란다. 우리나라 전역에서 자생했으나 수질오염 등으로 자생지가 크게 줄어 환경부가 멸종위기 야생식물 2급으로 지정했다. 한편, 천리포수목원에는 가시연꽃 외에도 노랑붓꽃, 미선나무, 망개나무, 매화마름 등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식물 가운데 27종이 자라고 있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천리포수목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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