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 교장공모 재추진해야”
박종훈 도교육위원 주장
박종훈 도교육위원 주장
학생들의 등교 거부 사태가 계속되고 있는 경남 거창군 북상초등학교 문제의 원인 제공자는 교육청이며, 경남도교육청은 학부모들에게 교장공모제 실시를 약속함으로써 문제를 해결해야 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북상초교생 등교 거부 열흘째인 10일 박종훈 경남도 교육위원은 기자회견을 열어 “교장을 공모하기 위해 거창군교육청이 실시했던 1, 2차 심사의 공정성에 의문이 제기된다”며 “학부모들이 참여했던 3차 심사의 문제점을 제기하기에 앞서 1, 2차 심사가 공정했는지부터 점검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 교육위원이 공개한 자료를 보면, 거창군교육청이 실시한 1차 서류심사에서 ㅈ후보는 20점 만점에 19.1점, 학부모들이 지지하는 ㅅ후보는 13.8점을 받았다. 30점 만점의 2차 면접심사에서도 ㅈ후보는 28.4점, ㅅ후보는 22.2점을 받아, ㅈ후보가 큰 점수차로 ㅅ후보를 앞섰다.
하지만 학부모들이 참여한 3차 심사에서는 50점 만점에 ㅈ후보는 17.3점, ㅅ후보는 45.5점을 받아 최종순위가 뒤바뀌었다. 이렇게 되자 경남도교육청은 학부모들이 담합한 의혹이 있다며 교장공모제 절차를 중지시켰다.
박 교육위원은 “점수를 볼 때 교육청이 실시한 1, 2차 심사 과정에 담합 의혹이 있으며, 학부모들은 자신들이 지지하는 후보가 뒤져 있다는 것을 아는 상태에서 3차 심사를 했기 때문에 가능한 한 점수 격차를 크게 벌려 최종순위를 바꾼 것”이라며 “이번 사태의 원인제공자인 교육청은 학부모들에게 교장공모제 재추진을 약속함으로써 문제를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학교 학부모들은 교장공모제 재추진을 요구하며 지난 1일부터 전교생 40명 가운데 절반 이상의 학생들을 학교 대신 학부모들이 직접 운영하는 ‘마을학교’에 보내고 있다. 최상원 기자 cs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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