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까지 충남 약초거리에서
충남 금산군은 ‘제29회 금산인삼축제’를 18일부터 27일까지 충남 금산읍 약초거리 일원에서 연다고 16일 밝혔다.
군은 신종플루 여파에도 불구하고 인삼축제를 계획대로 여는 것은 축제기간 동안에만 400억원대 인삼이 유통돼 지역 경제와 전국 인삼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크고 축제와 상관없이 연간 30만~40만명이 인삼을 사러 금산을 찾는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리농악 길놀이를 시작으로 막을 올리는 인삼축제는 건강·인삼테마 체험과 전국단위 경연행사 등이 이어진다. 축제장 곳곳에는 전통저울로 인삼무게 달아보기, 인삼 깎기, 젓가락으로 인삼 씨앗고르기, 인삼약초 족욕체험 등 인삼을 소재로 한 체험거리가 가득하다.
특히 올해는 지난 2006년 금산인삼엑스포 당시 수삼 225㎏에 소주를 부어 담근 3000리터 인삼주를 개봉해 관람객들에게 나눠주는 ‘함께해요 금산생명주’행사가 열려 애주가들의 관심을 끈다.
금산군은 해마다 관람객 인기순위 1위로 조사된 인삼캐기 체험을 확대해 많은 이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신종플루 예방 대책으로 축제장 입구 등에 열화상카메라·손소독기·공간제균기 등을 설치했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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