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종 10만주, 경남 도착
새해 1~3월께 출하될듯
새해 1~3월께 출하될듯
평양에서 재배한 통일딸기 모종 10만주가 23일 경남에 도착했다.
경남도는 이날 오전 도청 마당에서 북한 농민들이 키워 보낸 통일딸기 모종을 사천시와 밀양시의 딸기 재배 농민에게 전달했다.
경남도와 경남통일농업협력회는 2006년부터 통일딸기 사업을 펼쳐왔다. 경남 진주의 딸기조직 배양업체인 그린토피아에서 생산한 2~3㎝ 크기의 딸기 모주를 4월 북에 보내면, 평양 순안구역 천동국영농장에서 9월 초까지 모종으로 키운 뒤, 다시 남으로 보낸다. 모종을 전달받은 경남지역 딸기재배 농민들은 다음해 1~3월 통일딸기를 출하하게 된다.
지난해에는 검역과정에 모종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되는 바람에 반입금지돼 전량 폐기됐다. 하지만 올해는 무균 모주를 포트 상태에서 키우고, 흡연자의 접촉을 차단해 바이러스 감염을 막았다. 모종 생산량도 2006년 1만주에서 올해는 10만주로 늘어나, 딸기 생산량이 37t 가량 될 것으로 기대된다. 품종도 순수 우리 품종인 ‘설향’을 선정했다.
전강석 경남통일농업협력회장은 “육로로 딸기 모주와 모종을 수송하고, 북한 현지에서 검역을 하는 등 정치적으로 풀어야 할 문제들이 해결된다면 비용과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며 “모종 생산량이 100만주를 넘어서게 되면 현재 중국에서 들여오는 모종 보다도 뛰어난 가격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태호 경남도지사는 “남북 관계가 경색된 상황에서도 농업 협력사업만큼은 신뢰 속에서 꾸준히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 기쁘다”며 “통일의 염원을 담은 통일딸기가 농민소득도 증대시키고 통일의 싹도 틔워낼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글·사진 최상원 기자 cs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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