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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지자체 복지재단 ‘나눔의 행복’ 주렁주렁

등록 2009-09-23 21:45

어려운 이웃 돕고, 기부 기쁨 일깨우고…
목포·광양, 저소득층 할인·의료비 지원 등 호평
“혼자 사는 늙은이에겐 얼마나 좋아. 이런 게 큰 도움이 되지.”

22일 오전 전남 목포시 상락동 ‘행복마켓’을 찾은 한 60대 할머니가 쌀과 라면을 선물로 받아 들고 나갔다. 목포복지재단(이사장 이혁영)이 지난해 12월부터 운영에 들어간 행복마켓에는 이날 790명이 찾아왔다. 목포복지재단은 추석을 앞두고 홀로 사는 노인과 아동가정 등 저소득층 1632 가구에게 쌀 1포대(20㎏)와 라면 1상자를 전달한다.

전남 목포시와 광양시 등 자치단체가 출연해 설립된 복지재단이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 계층 등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 힘을 쏟고 있다. 목포시는 지난해 12월 20억원을 출연해 목포복지재단을 설립해 운영에 들어가 이달 초까지 8900만원의 기부금을 후원받았다. 지난 6일 목포낚시점주협의회는 200여명이 참여한 갯바위 낚시대회 수익금 500만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시민들의 후원금으로 운영되는 ‘목포사랑 행복마켓’은 쌀, 라면, 주방용품 등 생활 필수품 180여가지를 시중 가격보다 20~30% 싸게 판매하고 있다. 목포시 관계자는 “복지재단에선 선거법의 제재를 받지 않고 소외된 이웃들에게 기부 물품을 전달할 수 있다” 고 말했다.

저소득층 주민들은 한 달에 10만원 한도 안에서 이용할 수 있다. 월 10만원어치를 사면 3만원의 할인 혜택을 보는 셈이다. 행복마켓 이용 현황은 홀몸노인과 저소득가구, 한부모 가정, 소년소녀가장 등 3천여가구가 6천만원어치를 이용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목포시와 목포복지재단은 앞으로 수혜 폭을 넓히기 위해 이용 대상자를 단계별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목포복지재단 정병조 사무국장은 “시민들이 기부에 더욱 큰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광양시 사랑나눔 복지재단’도 지난해 8월 광양시가 20억원을 출연해 설립됐다. 지난달까지 4억8400만원의 기부금을 모아 기초수급자와 차상위 계층, 홀몸노인 등에게 3억8100만원어치의 물품과 현금을 지원했다. 김장과 쌀, 연탄, 내의 등을 지원하는 것 뿐 아니라, 교육·의료비와 장학금도 건네고 있다. 중학생 8명에게 25만~50만원의 장학금 200만원을 전달했고, 최근 뇌종양 수술을 앞둔 차상위 계층 가정의 초등학교 1학년 어린이에게 112만원을 의료비로 지급하기도 했다.

정대하 기자dae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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