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칠머리당 영등굿보존회 김윤수 회장이 영등송별제에서 영등신을 떠나보내는 송별제를 집전하고 있다. 제주도 제공
“신들의 고향 제주, 이제는 세계유산으로!”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제71호인 ‘제주칠머리당 영등굿’이 지난 30일 세계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굿을 해온 전문가와 연구가들이 일제히 환영했다.
제주에서는 겨울에서 봄으로 바뀌는 계절의 전환기에 꽃샘추위가 몰아치면 “영등할망이 왔다”고 말할 정도로 ‘영등할망’에 대한 이야기가 제주 사람들의 삶과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 영등굿은 음력 2월1일이 되면 제주를 찾아왔다가 같은 달 보름에 제주를 떠난다는 바람의 신 ‘영등할망’을 위한 굿으로, 해녀와 어부들의 풍어를 기원하는 굿이다. 이에 따라 해마다 2월1일이 되면 제주시 칠머리당에서는 영등환영제를 열고, 14일에는 영등신을 떠나보내는 영등송별제를 열고 있다.
특히 제주칠머리당 영등굿보존회를 이끌면서 1995년부터 해마다 영등굿을 집전해온 김윤수 회장은 이날 남다른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김 회장은 “영등굿이 세계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너무 기쁘다”며 “앞으로 전승활동에 더욱 신경을 쓰는 한편 국외공연도 나서서 외국에 제주의 굿을 알려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주칠머리당 영등굿보존회는 오는 9일께 세계무형문화유산 등재에 따른 축하 시연을 할 계획이다.
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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