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부터 진도 일대서 축제…동원 선박 50여척 늘려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등 7년 전쟁에 종지부를 찍었던 명량대첩 전쟁 장면이 재현된다.
‘2009 명량대첩 축제’가 9~11일 전남 진도와 해남의 경계인 울돌목(명량)과 진도대교 일대에서 열린다. 명량해전 재현은 10일 오후 4시, 11일 오전 10시30분부터 각각 1시간 동안 울돌목에서 진행된다. 1597년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조선 수군 판옥선 13척으로 일본 수군의 전선 133척 가운데 31척을 수장시켰던 장면이 눈앞에서 펼쳐진다. 올해는 선박 동원 규모를 지난해 100여척에서 150여척으로 늘려 더욱 현실감을 높일 계획이다.
11일 오후 4시 진도대교 위에서 열리는 진도 만가(상엿소리) 행렬도 볼만하다. 울돌목에서 숨진 조선 수병과 민초들, 일본 수병들의 원혼을 함께 위로하는 진혼굿을 올린 뒤, 상여를 메고 진도대교를 건넌다. 7기의 상여 뒤를 500여개의 만장이 길게 따라간다. 만가 행렬에 여성들이 참여하고 상두꾼들이 사물 장단에 맞춰 춤을 추는 등 진도 특유의 ‘잔치식’ 장례를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기회다.
전남도는 명량대첩 축제를 앞두고 해남군 우수영에 ‘고뇌하는 이순신상’을 설치했다. 높이 2m, 폭 65㎝로 실물과 비슷한 크기로 제작된 이 동상엔 평상복에 칼 대신 지도를 들고 외롭게 고민하는 이순신 장군의 모습이 담겨 있다. 해 질 녘 우수영 쪽에서 바라보면 진도군 군내면 녹진리에 있는 ‘지휘하는 이순신상’을 함께 볼 수 있다. 기단부 15m, 동상부 15m, 총 높이 30m로 국내 최대의 충무공 동상이다. 지난해 10월 건립된 이 동상은 왼손에 칼을 잡고 오른손은 지휘하는 모습으로 전투를 이끄는 이 장군의 비장함을 느낄 수 있다.
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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