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누리 관광안내원으로 활동하는 천현우(맨 오른쪽)씨가 관광안내원으로 나서 관광객들에게 대상으로 관광지를 안내하고 있다. 장애인제주관광복지사업단 해피누리 제공
서귀포복지관, 장애유형 따라 다양한 코스 개발
가이드도 장애인 ‘눈높이 안내’…오늘 협약식
가이드도 장애인 ‘눈높이 안내’…오늘 협약식
“장애인이 장애인을 위해 만들어가는 특별한 제주여행!”
장애인의 눈높이에 맞는 제주 관광상품이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제주 서귀포시 토평동 서귀포시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임태봉)은 8일 전국 사회복지기관과 단체 관계자들을 초청해 장애인 제주관광복지사업 설명회 및 양해각서를 체결한다.
서귀포시 장애인종합복지관이 전국의 관련 기관과 단체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여는 것은 제주도를 최고의 장애인 관광 도시로 만들고 장애인들을 위한 맞춤형 관광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취지에서다.
맞춤형 관광상품은 지적장애인, 지체장애인 등 장애 유형에 따라 마련됐다. 상품의 특성상 지역 내 복지시설인 사회복지기관 방문, 도자기와 빵 만들기 등 직업 재활시설 체험활동 등도 방문 장소에 포함했다.
이와 함께 제주의 자연을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도록 휠체어 올레 걷기를 비롯해 게임과 각종 박물관·유명 관광지 방문, 체험활동 등을 프로그램에 포함시켰다.
이를 위해 복지관은 복지관 내 장애인들의 창업과 교육 지원 등을 하는 직업재활팀을 통해 장애인제주관광복지사업단 ‘해피누리’를 지난 7월 27일 발족시켰다. 해피누리는 최근 장애인들을 위한 편의시설이 구축된 관광지 및 숙박시설, 여행사 등과 협약을 맺었다.
‘행복한 세상’이라는 뜻의 해피누리에 참여한 장애인 등 단원은 23명이다. 단원 가운데 관광안내원은 9명으로 지적장애 2~3급, 발달장애 3급 장애인들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나머지 단원들은 도우미로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복지관에서 관광협회 등의 협조로 고객을 대하는 방법 등 6개월 과정의 관광 관련 교육과정을 이수했다.
복지관을 이용하다가 이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해피누리에 합류한 김경만(24·지적장애 및 지체장애)씨는 “장애인들의 정서나 행동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알기 때문에 눈높이에 맞춰 제주 관광을 소개하고 정보를 알려줄 수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복지관은 그동안 다른 지방의 장애인단체 등에 2박3일 일정의 관광상품을 네 차례에 걸쳐 소개한 결과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복지관 관계자는 “지체장애인, 사회복지시설 및 단체 등 관광객 유형에 맞게 상품을 개발하고 있다”며 “장애인 일자리 창출과 함께 틈새 관광시장의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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