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주자 92명 첫 선발
경남 마산·창원·진해권의 첫 특목고가 될 창원과학고가 2011년 3월 창원시 서상동 중동지역에 지어져 문을 연다.
경남도교육청은 13일 창원시 동읍 석산리에 이 학교를 설립할 계획이었으나 토지 매입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설립 예정지를 창원시 서상동으로 바꾸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새 예정지는 1만8962㎡ 규모로 창원시가 구획정리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학교시설 결정고시도 마친 상태다. 창원시가 올해 연말까지 지장물 철거와 문화재 발굴, 학교 진입도로 개설 등을 끝내면, 도교육청은 내년 3월 착공해 2011년 3월 문을 열 계획이다.
이 학교는 한 학년에 4개 학급, 학급당 23명, 전교생 276명 규모로 문을 여는 2011년에는 1학년생 92명을 뽑는다. 경남 지역 중학교 졸업생만 지원할 수 있으며, 모집 요강은 내년 9월 나올 예정이다. 도교육청 고교지원담당은 “토지 소유자와 매매 협의가 깨졌기 때문에 예정지를 바꿀 수밖에 없었다”며 “문화재 발굴 과정에서 예상 밖의 대규모 문화재가 나온다면 개교 시기를 연기할 수는 있겠지만, 학교 예정지를 다시 바꾸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애초 도교육청은 창원시 동읍 석산리 4만5620㎡ 터에 학교를 지어 내년에 개교할 계획이라고 발표했으나, 토지 매입 문제가 해결되지 않자 지난해 10월 개교 시기를 1년 늦췄으며, 이번에 다시 예정지까지 바꿨다. 이 때문에 이 학교 진학을 목표로 했다가 포기할 수밖에 없었던 현재 중학교 3학년 학생들과 학부모들로부터 비난을 사기도 했다.
최상원 기자 cs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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