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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충청4군 보궐선거 주요쟁점 부상

등록 2009-10-20 21:58

행정도시 무산되면 혁신도시는?
“세종시 축소 중부신도시에 악영향” 비관론 퍼져
행정중심복합도시(세종시) 변경론이 충북 혁신도시(중부 신도시)건설에도 영향을 줄까?.

세종시가 휘청거리자 음성·진천·괴산·증평 등 중부 4군에서 펼쳐지고 있는 국회의원 보궐선거와 맞물려 중부 신도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진천 덕산·음성 맹동 일대 6891㎢에 추진되는 중부 신도시는 지난해 9월30일 착공을 했으며, 지난 6월 토지 보상을 마쳤다. 지금은 벌목, 문화재 시·발굴 조사가 한창이다. 신도시 이전 대상 공공기관 가운데 7곳은 이전이 승인됐지만, 4곳은 아직 승인되지 않았다.

도 기반건설과 이강운씨는 “보상 때문에 늦어지기는 했지만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우려와 비관이 뒤섞여 나오고 있다.

19일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충북도 국정감사에서 홍재형 민주당 의원은 “세종시가 원안대로 추진되지 않으면 혁신도시는 오리알 신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당 최인기 의원도 “세종시가 축소되면 혁신도시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며 “원래대로 되지 않으면 전국 10곳의 혁신도시 추진 자치단체·정치권 등과 반정부 저항운동을 벌일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중부 4군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도 주요 쟁점으로 떠올랐다.

민주당 정범구 후보 쪽은 “세종시가 안되면 혁신도시도 무산될지 모른다는 여론이 번지고 있다”고 말했다.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는 20일 같은 당 정원헌 후보 지원 연설을 하면서 “세종시는 중부 4군 신도시와 맞물려 있는 충청권 전체의 문제로 이를 막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민주노동당 박기수·무소속 김경회 후보 등도 중부 신도시의 원안 추진을 줄기차게 주장하고 있다.

한나라당 경대수 후보 쪽은 “세종시와 중부 신도시가 곧 충청 민심일 정도로 둘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 같아 조금 당혹스럽다”며 “세종시와 신도시가 계획대로 진행되려면 지역 여론을 아는 여당 후보를 밀어줘야 한다고 호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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