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 ‘개발바람’ 공시지가 26.6%↑ 올해 부산과 울산의 토지 61만3196필지와 35만5035필지에 대한 개별 공시지가가 31일 공시됐다. 개별 공시지가는 개별 토지에 단위면적당 가격을 매긴 것으로, 토지분 재산세 등 토지 관련 각종 세금의 과세표준과 개발제한구역 훼손부담금 등 각종 부담금의 부과기준으로 활용된다. 개별 공시지가는 토지 소유자의 주소로 직접 우송되는 통지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지만, 구·군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열람할 수 있다. 공시지가에 이의가 있을 때에는 1일부터 30일까지 관할 구·군에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구·군은 이의신청의 적정 여부를 재조사해 7월30일까지 결과를 서면으로 통지하고, 이의신청이 타당하면 공시지가를 조정·공시하게 된다. 부산 지난해와 견준 올해 평균 땅값 상승률이 6.55%에 불과해, 전국 평균(18.94%)보다 낮았다. 그동안 부산의 공시지가 현실화율이 다른 지역보다 비교적 높았고, 지속적인 부동산 안정대책 추진에 따라 부산의 토지시장이 안정을 되찾은 결과로 분석됐다. 구·군별로 땅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26.6% 오른 기장군, 가장 적게 오른 곳은 0.6% 오른 영도구로 각각 나타났다. 기장군의 높은 땅값 상승은 △개발제한구역 해제 △동부산권 관광개발 △내리·고촌 택지개발 △정관 택지개발 및 산업단지 조성 △장안 첨단산업단지 조성 △원자력 의학원 건립 등 지역발전 요인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부산에서 가장 땅값이 비싼 곳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부산진구 부전동 241-1 엘지텔레콤 건물터가 차지했는데, ㎡당 땅값이 지난해보다 50만원 오른 2250만원(평당 7438만원)으로 조사됐다. 가장 싼 곳은 기장군 장안읍 기룡리 산 151-1 임야로, ㎡당 324원(평당 1071원)이다. 울산 지난해보다 9.86% 올라, 상승률이 역시 전국 평균보다 낮았다. 구·군별로는 울주군이 23.78%로 가장 많이 올랐고, 남구가 1.95%로 가장 적게 올랐다. 울주군은 전반적으로 낮게 책정돼 있던 공시지가를 현실화함에 따라 전체적으로 상승폭이 컸으며, 특히 고속철도 울산역이 들어설 곳으로 예상되는 삼남·삼동면 일대에선 48.5~49.5%의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울산에서 가장 비싼 땅은 중구 성남동 249-11 성도약국터로, ㎡당 600만원(평당 1983만4800원)으로 조사됐다. 가장 싼 땅은 북구 대안동 산 204 신흥사 옆 자연림으로, ㎡당 352원(평당 1164원)으로 나타났다. 부산/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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