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9일 주 2회…최상재·홍세화씨 등 강연
“우리가 알면 언론이 바뀐다.”
광주·전남 민주언론시민연합(민언련)은 다음달 5일부터 19일까지 매주 화·목요일 저녁 7시 광주시 동구 남동 이 단체 교육관에서 시민언론학교를 연다.
미디어법의 국회 통과로 변화의 격랑 속에 내몰린 한국 언론의 오늘을 진단하고 내일을 가늠해보는 자리다. 언론학교는 논란중인 미디어법의 내용을 분석하고, 언론환경 전반과 지역 신문방송에 끼칠 영향을 따져보는 6개 강좌로 짜여 있다. 최상재 전국언론노조 위원장, 홍세화 한겨레신문사 기획위원, 강혜란 여성민우회 미디어운동본부 소장 등이 강사로 나설 예정이다.
특히 다음달 17일과 19일엔 황풍년 전라도닷컴 대표, 남궁협 동신대 신문방송학과 교수가 미디어법 제정의 회오리 속에서 위기를 맞은 풀뿌리 지역언론의 현실을 다각도로 조명한다. 수강료는 3만원이다. 회원은 30%를 깎아준다.
김수람 민언련 사무국장은 “헌재의 결정이 임박하면서 문의전화가 많이 걸려온다”며 “언론을 입맛에 맞게 순치시키려는 이명박 정부의 언론관을 낱낱이 들여다보고 시민이 해야 할 일들을 생각해보는 마당”이라고 말했다. (062)232-0261.
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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