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기념회·봉사활동
민주당 광주시장 입지자들이 내년 지방선거를 겨냥해 자서전 출판과 자원 봉사활동 등으로 얼굴을 알리는데 분주하다.
정찬용 전 청와대 인사수석은 24일 오후 4시 광주시 서구 치평동 김대중컨벤션센터 4층 컨벤션홀에서 삶과 꿈을 정리한 저서 <정찬용의 도전> 출판 기념회를 마련한다. 정 전 수석은 지난 8월부터 ‘길따라 물따라 광주 한바퀴’와 ‘재래시장 민심탐방’ 등으로 민심을 듣고 있다.
정동채 전 문화부장관은 다음달 2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자신이 살아온 역정을 책으로 엮은 <동고 동락 동행>의 출판기념회를 열 예정이다. 전갑길 광주 광산구청장도 다음달 중순 자서전 출판 기념회를 열기로 했다.
앞서 양형일 전 국회의원은 지난 21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저서 <진실이 신발끈을 매는 사이 거짓은 지구를 반바퀴나 돈다>의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이용섭 국회의원은 같은날 광주시립장애인복지관에서 ‘중증 장애인이 함께하는 영화나들이’와 ‘사랑의 연탄 나르기 봉사활동’을 펼쳤다. 강운태 국회의원은 저서 출판 계획은 없지만 국회 안팎에서 지방세수 감소나 지역예산 차별 등 현안을 두고 목소리를 높여왔다.
박광태 광주시장은 올해 초 시정 성과와 추진 배경을 밝힌 <뛰면서 생각했다>을 펴내 일찌감치 3선 의지를 표명했다. 한편 한나라당·민주노동당·진보신당 등 다른 정당도 시장 후보를 낼 방침이나 후보군을 압축하지 못한 상황이다.
한 여론조사기관이 지난 18일 광주시민 1천명을 상대로 조사한 차기 민주당 광주시장 예비후보 선호도는 강운태 의원 36.3%, 박광태 시장 12.2%, 이용섭 의원 8.2%, 정동채 전 장관 7.4%, 전갑길 광산구청장 6.6%, 양형일 전 의원 6.5%을 기록했다.
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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