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세계자연보전총회 개최지 발표…칸쿤과 맞대결
‘환경올림픽’으로 불리는 2012년 제5차 세계자연보전총회(WCC)의 제주 유치여부가 26일(현지시간) 결정된다.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은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스위스 글랑에 있는 본부에서 이사회를 열고 오는 2012년 총회 개최지를 결정해 26일 오후 공식 발표할 계획이다. 개최지 경쟁을 벌이고 있는 도시는 제주도와 멕시코의 유명 관광지 칸쿤이다. 칸쿤은 지난 ‘2008년 총회’ 유치를 신청했다가 실패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환경부와 제주도는 최종 개최지 발표 때까지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고 있다.
제주도는 그동안 독특한 자연경관이 잘 보존돼 있고 한라산과 만장굴, 성산 일출봉, 거문오름 등 국내 최초의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됐으며, 컨벤션센터와 숙박시설 등 인프라시설 등 총회 개최에 필요한 기반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며 홍보해왔다.
제주도는 지난 9월 실시된 세계자연보전연맹 현지실사에서 회의 인프라시설과 비자발급, 보안, 자원봉사자 운영, 중앙정부 및 제주도의 지원 등의 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에 앞서 정부도 지난 7월 범정부 유치실무위원회를 구성하고 관계부처와 정치인, 산업계 등의 주요 인사들이 참여하는 유치위원회(위원장 이홍구 전 국무총리)를 조직해 제주도와 공동으로 유치활동을 벌였다.
특히 지난 7월 말부터 9월 말까지 세계자연보전총회 유치를 위해 전국적으로 범국민서명운동을 벌여 130만여명의 서명을 받은 서명부를 세계자연보전연맹 실사단에 전달했다. 이번 세계자연보전총회가 열리는 스위스 글랑에는 정부 관계자들과 김태환 제주지사와 김용하 도의회 의장 등 제주도 관계자 등이 지난 24일부터 머물면서 유치활동을 벌이고 있다.
4년마다 열리는 세계자연보전총회는 세계자연보전연맹 소속 160개 회원국에서 정부기관, 비정부기구, 학계 전문가 등 1만여명이 참여하는 환경분야 국제회의 가운데 최대 규모의 행사로 지난해 창원에서 열린 람사르 총회 규모의 4배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도 관계자는 “2012년 세계자연보전총회가 유치되면 전세계 1200개 단체 1만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돼 1300억원 규모의 직간접 경제효과는 물론 제주도의 이미지가 크게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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