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노래패 ‘파람’이 2007년 창단 이후 첫 음반 ‘희망의 바람, 노래패 파람’을 냈다. 사진은 지난해 7월 ubc 울산방송의 음악프로그램에 출연한 파람. 연합뉴스
울산 노래패 파람·마산가수 김산 콘서트
파람, 사회적 약자·분단아픔 담은 앨범도 내
김산, 지역민이 십시일반 2집…남도정취 듬뿍 촛불집회 등 현장을 뛰어다니며 노래품을 팔았던 울산의 노래패 ‘파람’과 마산의 ‘대표가수’ 김산(사진)씨가 각각 음반을 내고 기념 콘서트를 연다.
지난해 촛불집회에서 맹활약을 펼쳤던 휘파람의 옛말인 파람의 첫 번째 음반 ‘희망의 바람, 노래패 파람’에는 여성과 청소년, 노동자, 장애인 등과 분단 현실의 안타까움 등을 담은 창작곡 10곡이 실려 있다. 파람은 울산에서 10여년 동안 각종 집회현장과 진보적 문화제에서 꾸준히 노래를 불러온 울산청년회의 ‘너나들이’와 문화예술센터의 ‘결’을 합쳐 2007년 1월 30대 중반의 6명으로 결성됐다.
지난해 촛불집회가 열리는 날은 물론이고 열리지 않는 날에도 5개월여 동안 울산대공원 동문 등에서 토요일마다 시노래패 ‘울림’과 함께 시대를 고발하고 풍자하는 음악회를 열었다. 울산 민예총의 민족예술제를 비롯해 평화문화제, 울산여성회의 양성평등영화제 등에서도 공연했다.
파람 대표 김종훈(38)씨는 “10년 동안 현장에서 노래를 불렀던 노래꾼들의 땀과 노력이 고스란히 담겼다”며 “변화하는 세상 속에서 우리 자신을 잃지 않고 부를 수 있는 노래를 계속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파람은 첫 앨범 출반 기념으로 28일 오후 4, 7시 남구 달동 시케이치과병원 13층 공연장에서 콘서트를 연다.
<부산갈매기>, <목포의 눈물>, <소양강처녀>, <울릉도 트위스트> 등은 부산, 목포, 춘천, 울릉도 등을 대표하는 가요다. 이 고장 출신이라면 누구나 즐겨 부르며 애향심을 키운다. 그렇다면 경남 마산을 대표할 만한 가요는 무엇일까?
‘마산의 가수’ 김산씨가 2집 앨범 <남도기행>을 내놨다. 2007년 첫 앨범 <나무>를 내고 꼬박 2년이 걸렸다. <남도기행>은 이름에서 드러나듯 작사가 김현성와 함께 마산, 통영, 여수 등 남도지방을 두루 여행하며 만든 곡들로 이뤄져 있다.
‘술 한잔이 생각나면 나는 아구찜이 좋아/시집간 여자 친구 떠오를 때면 눈물 나도록 매운 아구찜이 좋아.”(<아구찜이 좋아>), ‘통영바다의 맑은 맛을 보세요/동피랑 마을에 들러서 예쁜 벽화도 보시고 손 대면 닿을 듯 바다가 눈앞에 있어요.’(<통영 기행>). 이렇듯 <남도기행>에는 각 지역의 독특한 맛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 마산, 통영, 여수 등을 대표하는 가요가 될 법하다.
<남도기행>은 탄생부터 지역민들의 사랑과 축복을 듬뿍 받았다. 김씨를 아끼는 마산 지역의 310명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1400만원으로 앨범이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1990년 노래모임 ‘소리새벽’에서 활동할 때부터 줄곧 마산을 떠나지 않고 지역민들과 어울리며 1000회 넘게 공연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2집 발매 기념 콘서트는 다음달 2일 저녁 7시30분 마산 3·15아트센터 소극장에서 열린다.
최상원 김광수 기자 cs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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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의 대표가수 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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