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연합 광주 서구 쓰레기 분석
“플라스틱 분리배출 대책 필요” 광주지역에서 매립과 소각을 위해 쓰레기봉투에 담겨 버려지는 생활쓰레기 가운데 재활용 가능한 플라스틱이 차츰 늘어나고 음식물은 다소 줄어들어 분리수거체계의 세분화가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광주환경운동연합은 2일 “2004~2005년 광주시내 아파트와 음식점 등지에서 종량제 봉투에 담아 배출한 생활쓰레기의 성상을 분석해 비교한 결과 한해 사이에 재활용 가능 자원 가운데 음식물류 비율은 12.7% 포인트 낮아졌지만, 플라스틱류 비율은 6.2% 포인트 높아졌다”고 밝혔다. 이렇게 스트로폼·과자봉지 따위 플라스틱류의 비율이 높아진 것은 아파트와 사무실 등지에 분리수거함이 설치되면서 배출이나 수거는 쉬워졌지만 분류기준이 모호하고 수거종류도 제한적이어서 주민의 협조가 이뤄지지 않기 때문이다. 다만 전체 생활쓰레기 가운데 재활용 가능 자원이 차지하는 비율은 2004년 59.2%에서 2005년 49.6%로 9.6% 포인트 낮아졌다. 이 단체는 지난달 서구 금호·상무지구의 아파트·음식점·업무빌딩 등지에서 배출된 생활쓰레기 317㎏을 수거해 분석했다. 이는 서구에서 하루 버려지는 생활쓰레기 296.6t의 0.1%에 해당하는 분량이다. 이 조사에서 생활쓰레기의 성상은 49.6%가 재활용 가능 자원, 32.4%가 잠재적 재활용 자원, 18.1%는 기저귀나 목재류 따위 잡동사니, 1.0%는 형광등 건전지 따위 유해폐기물로 나타났다. 전체 쓰레기 가운데 재활용이 가능한 자원의 비율은 플라스틱류 18.1%, 음식물류 16.9%, 종이류 9.9%, 유리병류 3.1%, 깡통·고철류 1.5% 등이었다.
앞서 지난해 5·9월 두차례 756㎏을 분석한 조사에서는 59.2%가 재활용 가능 자원, 22.6%가 잠재적 재활용 자원, 잡동사니 16.6%, 유해폐기물 1.6% 순으로 나타났다. 이 때 재활용 가능 자원의 비율은 음식물류 29.6%, 플라스틱류 11.9%, 종이류 10.7%, 유리병류 4.3%, 캔·고철류 2.7% 순이었다. 이 단체 최지현 간사는 “쓰레기를 배출한 시기·장소·분량에 따라 성상이 달라지지만 이런 주기적 분석으로 주민의 쓰레기 배출 태도변화를 엿볼 수 있다”며 “생활쓰레기에서 음식물류 비율이 낮아지고 플라스틱류 비율이 높아지는 추이를 반영한 분리배출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이 단체는 애초 분리배출해 재활용해야 할 자원들이 쓰레기 종량제봉투 안에 담겨진 채 버려져 묻히고 태워지는 현실을 진단하고 시민들의 자발적인 협조를 당부하기 위해 조사를 벌였다. 이 단체는 앞으로 조사를 지속해 세분화한 분리기준 마련과 분리수거함 보급 확대 따위 정책대안을 행정당국에 내놓을 방침이다. 광주/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플라스틱 분리배출 대책 필요” 광주지역에서 매립과 소각을 위해 쓰레기봉투에 담겨 버려지는 생활쓰레기 가운데 재활용 가능한 플라스틱이 차츰 늘어나고 음식물은 다소 줄어들어 분리수거체계의 세분화가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광주환경운동연합은 2일 “2004~2005년 광주시내 아파트와 음식점 등지에서 종량제 봉투에 담아 배출한 생활쓰레기의 성상을 분석해 비교한 결과 한해 사이에 재활용 가능 자원 가운데 음식물류 비율은 12.7% 포인트 낮아졌지만, 플라스틱류 비율은 6.2% 포인트 높아졌다”고 밝혔다. 이렇게 스트로폼·과자봉지 따위 플라스틱류의 비율이 높아진 것은 아파트와 사무실 등지에 분리수거함이 설치되면서 배출이나 수거는 쉬워졌지만 분류기준이 모호하고 수거종류도 제한적이어서 주민의 협조가 이뤄지지 않기 때문이다. 다만 전체 생활쓰레기 가운데 재활용 가능 자원이 차지하는 비율은 2004년 59.2%에서 2005년 49.6%로 9.6% 포인트 낮아졌다. 이 단체는 지난달 서구 금호·상무지구의 아파트·음식점·업무빌딩 등지에서 배출된 생활쓰레기 317㎏을 수거해 분석했다. 이는 서구에서 하루 버려지는 생활쓰레기 296.6t의 0.1%에 해당하는 분량이다. 이 조사에서 생활쓰레기의 성상은 49.6%가 재활용 가능 자원, 32.4%가 잠재적 재활용 자원, 18.1%는 기저귀나 목재류 따위 잡동사니, 1.0%는 형광등 건전지 따위 유해폐기물로 나타났다. 전체 쓰레기 가운데 재활용이 가능한 자원의 비율은 플라스틱류 18.1%, 음식물류 16.9%, 종이류 9.9%, 유리병류 3.1%, 깡통·고철류 1.5% 등이었다.
앞서 지난해 5·9월 두차례 756㎏을 분석한 조사에서는 59.2%가 재활용 가능 자원, 22.6%가 잠재적 재활용 자원, 잡동사니 16.6%, 유해폐기물 1.6% 순으로 나타났다. 이 때 재활용 가능 자원의 비율은 음식물류 29.6%, 플라스틱류 11.9%, 종이류 10.7%, 유리병류 4.3%, 캔·고철류 2.7% 순이었다. 이 단체 최지현 간사는 “쓰레기를 배출한 시기·장소·분량에 따라 성상이 달라지지만 이런 주기적 분석으로 주민의 쓰레기 배출 태도변화를 엿볼 수 있다”며 “생활쓰레기에서 음식물류 비율이 낮아지고 플라스틱류 비율이 높아지는 추이를 반영한 분리배출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이 단체는 애초 분리배출해 재활용해야 할 자원들이 쓰레기 종량제봉투 안에 담겨진 채 버려져 묻히고 태워지는 현실을 진단하고 시민들의 자발적인 협조를 당부하기 위해 조사를 벌였다. 이 단체는 앞으로 조사를 지속해 세분화한 분리기준 마련과 분리수거함 보급 확대 따위 정책대안을 행정당국에 내놓을 방침이다. 광주/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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