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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이완구 지사, 사퇴뒤 행보 언급없어 아쉽다”

등록 2009-12-03 22:08

지역단체·정치권 “행정도시투쟁 참여 밝혔어야”
3일 이완구 충남도지사의 사퇴를 놓고 지역 정치권과 시민단체는 대체로 ‘용기 있는 행동’이라고 평가했으나 행정도시 원안사수 등 사퇴 이후 행보에 대한 언급이 없음을 아쉬워했다.

민주당 대전시당, 자유선진당 대전시당은 논평을 내어 “이 지사의 사퇴는 용기 있는 행동이지만 한나라당을 탈당하고 세종시 원안사수 투쟁에 앞장서 줄 것을 원하는 지역 여론을 수용하지 않아 아쉽다”고 밝혔다.

행정도시무산저지 충청권비상대책위원회 금홍섭 공동집행위원장은 “이 지사가 내려야 할 결단은 지사직 사퇴가 아니라 한나라당을 탈당하고 행정도시 사수투쟁 전면에 나서는 것”이라고 안타까워했다.

그는 오후 4시 충남도청 기자실에서 사퇴 기자회견에 이어 이임식을 열 예정이었으나 이 지사 지지자 모임인 ‘완사모’(이완구를 사랑하는 모임) 회원 100여명과 충남도의원들이 사퇴에 반대하며 회견장 진입을 막자 기자회견문과 이임사를 유인물로 대체하고 도청을 떠났으며, 이날 공관의 짐도 천안 자택으로 옮겼다.

완사모는 4일부터 충남도청 앞에서 회원 4000여명이 참석하는 ‘사퇴 반대, 행정도시 원안 건설’ 촉구 집회를 열기로 했으며, 강태봉 의장 등 한나라당 소속 충남도의원 전원(20명)과 선진당 소속 일부 도의원들은 동반사퇴하겠다고 밝혔다.

강 의장은 “약속을 지키려 사퇴한 이 지사의 결정을 존중해 함께 사퇴할 것”이라며 “내년 예산을 처리하는 대로 이르면 이달 말쯤 의원들과 협의해 사퇴 시기를 정하겠다”고 말했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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